[아이투자 형재혁] 우리투자증권이 14일 이녹스11,990원, ▼-250원, -2.04%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2만1500원에서 2만7200원으로 올렸다. 전일 거래일 종가는 1만9750원이었다.

이녹스는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연성인쇄회로기판)의 소재인 커버레이(Coverlay), FCCL(Flexible Copper Clade Laminate), 보강판(Stiffener), 본딩 쉬트(Bonding Sheet)를 제조하는 회사다.

우리투자증권 손세훈 연구원은 2012년이 이녹스가 FPCB 소재 기업에서 전자소재 업체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에 따르면 이녹스의 FPCB 매출은 올해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제품 출시가 계속됨에 따라 국내 FPCB 업체 대부분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이녹스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어 반도체 접착 소재, MCCL, EMI 차폐필름과 같은 신규 아이템들이 이녹스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2010년 시장 진입에 성공한 반도체 접착 소재는 2011년 전년 대비 90% 늘어난 1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2011년에 승인 받은 MCCL과 EMI차폐필름 매출이 올해부터 발생해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했다.

손 연구원은 FPCB와 신규아이템의 고른 성장에 따라 이녹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162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1%, 92% 늘어난 267억원, 197억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녹스에 투자의견을 제시한 4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13일 기준 2만4425원이다. 최고가는 2만6000원, 최저가는 2만3500원이다.

[투자포인트]
- 모바일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FPCB 공급 증가
- 신규아이템인 반도체 접착 소재, MCCL, EMI 차폐필름 매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