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형재혁] 한화증권이 13일 티에스이에 대해 분석을 시작하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가 1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티에스이의 전일 종가는 1만2850원이다.

한화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티에스이가 올해도 실적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티에스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224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2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SSD 수요 증가로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들의 프로브 카드(Probe Card) 수요가 증가하고, 모바일 DRAM 수요 증가로 인터페이스 보드(Interface Board) 판매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티에스이가 보유한 자회사 가치에도 주목했다. 티에스이는 상장사인 엘디티2,465원, ▲60원, 2.49%와 비상장사인 지엠테스트, 타이스일렉, SDA Tech, 아트시스템을 통해 PCB, 프로브 핀(Probe Pin), IC소켓 생산에서부터 반도체 테스트까지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타이스일렉은 반도체 패키징 이후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프로브 핀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계열사 중 성장성이 가장 높고, 지엠테스트는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제품 제조사로서 향후 장기적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 1년간 티에스이의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는 한화증권이 처음이다.

* SSD(Solid State Disk)
- 낸드플래시메모리로 만든 저장 매체로, 노트북 PC 등 모바일기기의 차세대 저장장치로 불린다.

*프로브카드(Probe Card)
- 반도체 제조공정 중 전공정(Fabrication)이 완료된 웨이퍼 상태의 제품을 검사하는 핵심부품으로 검사장비(ATE: Automatic Test Equipment) 와 Wafer사이의 전기적 신호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 인터페이스 보드(Interface Board)
- 반도체 제조공정 중 후공정의 최종 검사단계에 사용되는 검사 부품으로 Dut(Device under test, 피시험 장치)와 Handler(반도체 검사기의 검사결과에 따른 양품과 불량품을 등급별로 자동 분류하는 후공정 검사장비)를 기계적으로 연결시켜 주는데 사용한다.

[투자포인트]
- 스마트기기 수요 증가에 따른 삼성전자,하이닉스의 SSD, 모바일 DRAM 생산량 증가 여부
- 자회사 실적 성장에 따른 지분법 증가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