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바이넥스16,260원, ▼-590원, -3.5%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6일 오후 2시 5분 현재 바이넥스는 전날보다 5.6% 오른 9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넥스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위탁생산업체다. 최근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 그룹사들의 바이오시밀러 진출이 가시화되고, 관련 시장도 급속히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올해 5월 공장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량이 2배로 늘면서 실적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바이넥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이 회사로 쏟아지는 주문물량 때문이다. 일례로 바이넥스는 지난해 11월 에이프로젠, 슈넬생명과학 등과 관절염 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 레미케이드의 위탁생산, 해외 공동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레미케이드의 해외 판매 지역이 러시아, 터키, 중동 등으로 다변화될 전망인 데다 바이넥스가 대웅제약 등 신규 거래처와도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계약선수금 유입, 임상용 기재 공급물량 증가, 의약품 상업화에 따른 로열티 등 장기적 성장에 유리한 호재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