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해운업계의 운임이 회복되는 가운데 한진해운의 주가가 3일째 급등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7% 오른 1만4450원이다.

한진해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0.2% 증가한 2조38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694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특히 컨테이너 부문의 손실액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컨테이너선박의 운임 하락과 연료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한진해운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선박 운임이 바닥을 찍고 회복되는 추세인 만큼 올해 한진해운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중국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CCFI)는 924포인트로 저점대비 4.9% 올랐으며 상하이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983포인트로 저점대비 15.1% 상승했다.
 
NH투자증권 지헌석 애널리스트는 “주력 노선의 운임 상승으로 2012년 상반기 영업손실이 줄면서 하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국면”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