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설 연휴 이후 롯데하이마트7,630원, ▲10원, 0.13%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5분 현재 하이마트는 전날보다 4% 오른 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하이마트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현재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롯데쇼핑, GS리테일, 신세계다. 최근 홈플러스와 이랜드도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마트 매각그룹은 설 연휴 직전인 이번 주중 이들을 대상으로 인수전 참가 의향을 확인하는 투자안내문(티저레터)를 발송할 예정이다.

하이마트 인수후보 측에 투자설명서가 발송되면 3월 전, 예비입찰이 실시되며 4월까지 최종입찰이 진행된다. 한편 홋데쇼핑이 하이마트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로 거론되고 있다. HMC투자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롯데그룹이 브릭스(BRICs) 국가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하이마트가 인도네시아 진출을 계획하는 만큼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이마트, 투자매력 '매수 보류'

하이마트는 국내 최대 가전유통업체로 국내 전자제품 유통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이익성장성과 재무적 안전성도 비교적 높은 업체로 분류된다.
 
현재 적정주가보다 10%가량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상태로 저평가 매력은 높지 않다. 이를 반영한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5점, 전체 상장기업 상위 20%로 투자의견은 '매수 보류'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로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사업독점력, 현금창출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