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펀드>에 편입 중인 현대홈쇼핑46,400원, 0원, 0%이 5.6% 상승한 13만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오늘(13일) 오전 패션·의류 업체 한섬16,170원, ▼-300원, -1.82%을 인수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인수대금은 4200억원, 인수 지분은 34.65%(853만주)로 인수가격은 주당 4만9222원입니다. 한섬의 오늘 종가는 3만550원입니다. 회사 측은 패션사업 진출과 홈쇼핑의 유통망을 활용한 시너지효과를 도모하고자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홈쇼핑은 3분기 기준 약 8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섬 인수를 통해 은행 이자수익보다 높은 지분법 이익이 발생하면 현대홈쇼핑의 ROE가 증가해 기업가치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섬은 타임, 마인, 시스템 등의 유명 브렌드를 보유한 패션업체로 지난 5년간 평균 11.9%의 ROE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인수대금 지급을 위해 기업어음(CP) 발행,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30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늘린다고 공시했습니다. IR담당자는 보유 중인 예금 만기일이 올해 여름으로 기간이 맞지 않아 차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금이 만기되면 이번 차입금은 상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홈쇼핑이 3분기 현재 발행 중인 기업어음은 235억원, 이자율은 3.36%입니다. 연이자율이 예금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번 차입금 증가 결정은 합리적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아이투자에서 산정한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는 17만8000원입니다. 보유의견을 유지합니다. 현대홈쇼핑의 한섬 인수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아래 기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i]현대홈쇼핑, 한섬 인수로 패션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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