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업체) 관련 법안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광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SBS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지주사 SBS미디어홀딩스는 전날보다 3.3%, SBS15,210원, ▼-20원, -0.13%는 1% 오른 상태다. SBS콘텐츠허브도 1.5% 상승 중이다.

전날 국회 문광위가 한나라당 단독으로 미디어렙 법안을 처리했다. 미디어렙을 1공영 다민영 체제로 유지하고 새로 출범한 종합편성 채널의 미디어렙 편입을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이 골자다. 민영 방송사가 미디어렙 지분을 40%까지 보유할 수 있고 동종 매체의 광고 교차판매도 가능하다.

KBS와 MBC는 종전처럼 공영방송으로 분류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로부터 방송광고를 공급받는다. 반면 SBS미디어홀딩스는 자체 미디어렙을 설립해 지분을 40%까지 확보, 자체 광고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미디어렙 법안의 기습상정된 만큼, 본회의 통과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사들의 반발도 큰 상태라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