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iMBC2,370원, ▼-25원, -1.04%가 NHN과 콘텐츠 사업을 제휴한 가운데 주가가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15분 현재 iMBC 주가는 전날보다 14.9% 오른 5420원이다.

NHN은 지난 29일 포털 네이버를 통해 MBC 방송 프로그램을 유료로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사이트 내에서 ‘MBC 전용관’을 개설해 사용자들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는 방식이다.

MBC의 인기프로그램인 ‘무한도전’, 위대한탄생‘ 등이 P2P나 웹하드를 통하지 않고도 유력 포털 서비스 내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 셈이다. iMBC와 NHN은 우선 최근 인기 프로그램 위주로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해 내년까지 4000여편의 콘텐츠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1월 SBS와 디지털 콘텐츠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이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판매해 왔다.


◆iMBC, 투자매력 ‘매수 보류’

X-Ray로 측정한 iMBC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3점이다. 전체 상장기업 631위, 상위 29%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재무안전성은 높지만 중장기적 이익성장률은 낮은 편이다. 독점력은 보통 수준으로 동종업계 경쟁이 심화될 경우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적정주가 대비 1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지만 X-Ray 종합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보류’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로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사업독점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추산한다. X-Ray 종합점수는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