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CJ제일제당이 CJ대한통운98,200원, ▼-1,500원, -1.5%을 인수한 가운데 대한통운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7.2% 오른 7만9600원이다. 같은 시간 CJ제일제당311,500원, ▼-10,500원, -3.26%도 3.9% 오른 3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한통운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통운 보유 지분 40.16%를 CJ제일제당과 계열사인 CJ GLS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과 CJ GLS가 대한통운의 최대주주가 됐다. 두 회사는 대한통운의 지분 20.8%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CJ측은 대한통운 인수가 CJ오쇼핑과 CJ동방 등 계열 홈쇼핑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통운, ‘싸지만 글쎄’


X-Ray로 측정한 대한통운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1점이다. 전체 상장기업 818위, 상위 38%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재무안전성이 보통 수준으로 위험은 높지 않으나 독점력이 낮아 경기 침체기에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적정주가 대비 5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지만 X-Ray 종합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보류’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다. X-Ray 종합점수는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사업독점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25점이 만점,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