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한일시멘트가 4일 만에 반등세다.

3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한일시멘트14,110원, ▼-290원, -2.01%는 전일 대비 5.9%(2350원) 오른 4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달 27일 4만3850원을 기록한 후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날 동부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창구를 중심으로 사자 주문이 몰리고 있다.

◆ 외국인 ‘비우고’, 기관 ‘담고’

지난해 외국인은 한일시멘트의 지분을 꾸준히 줄였다. 외국인 지분율은 2011년 1월 3일 19.93%에서 2012년 1월 2일 12.43%로 줄었다.  반면 기관은 3개월 전부터 한일시멘트의 지분을 늘리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기관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7만4972주다.

◆ 지난해 2분기부터 턴 어라운드 진행

한일시멘트는 시멘트, 레미콘, 레미탈 등 생산하는 건축자재업체다. 각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시멘트 50%, 레미콘 27%, 레미탈 22%다.

한일시멘트의 수익구조는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대폭 개선되고 있다. 국내 시멘트업체들이 가격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시멘트업체들은 올해 4월 1일을 기준으로 시멘트 가격을 2009년 수준인 톤당 6만7500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일시멘트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은 전년 수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



◆ PBR 0.24배,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

한일시멘트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27배로 5년 평균 PBR 0.56배에 비해 현저히 낮다. 지난 10년간 최고 PBR은 1배, 최저 PBR은 0.24배다. 한일시멘트의 현재 PBR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