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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이디,삼성 휴대폰 고급화 수혜.."신규편입"

유아이디(069330) : 터치스크린용 투명전극 글라스 코팅 회사

투자아이디어
1.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터치스크린 매출과 수익 확대
2. 삼성의 일체형 터치스크린 도입 수혜

리스크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 AMOLED 로 전환

유아이디1,289원, ▲12원, 0.94%는 휴대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터치스크린용 LCD 글라스에 투명전극을 코팅하는 회사다. 매출의 56%가 투명전극 코팅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44%는 PDP TV용 필터를 제조한다. 유아이디의 터치스크린은 애플의 아이패드,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에 쓰인다.

LCD는 백라이트에서 나온 빛을 액정에 투과시키고, 액정의 편광도를 전기조작 색을 바꿔 완성한 화면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LCD는 액정에 전압이 가해져야 색을 표현할 수 있어 액정에 전기를 전할 전극이 필요하다.

그런데 전극의 재료인 금속은 전기는 잘 통하지만 빛을 통과시키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일반적인 금속을 LCD의 전극으로 사용하면 백라이트에 도선이 그림자가 비쳐 화면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따라서 투명하면서도 전기를 잘 통할 수 있는 소재가 필요하다. 주로 사용하는 소재는 산화인듐주석(ITO)이다. 인듐 산화물을 넓게 펼치면 투명하면서도 전기가 잘 통하는 LCD용 도선이 완성된다.

[그림1] 터치스크린 제조 공정 및 유아이디 코팅사업

(자료:삼성광통신 홈페이지)

산화인듐주석(ITO)을 LCD의 전선으로 쓰는 방법은 필름방식과 코팅방식이 있다. ITO 필름은 니토덴코(Nitto Denko), 토레이(Torray), 오이케(OIKE) 등 일본 회사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불량률이 낮고 조립이 편한 장점이 있다. 유아이디의 사업은 ITO 코팅방식인데, 필름을 끼워넣는 대신 글라스에 직접 ITO를 코팅한다. 코팅방식은 불량률이 높고 제조가 힘들지만, 필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더 얇게 휴대폰을 만들 수 있다.

삼성의 일체형 터치스크린 도입 수혜

삼성전자61,300원, ▼-200원, -0.33%는 자회사 삼성광통신을 통해 새로운 터치스크린 제조방법인 G2 생산라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G2 타입의 터치스크린은 ITO 필름 2장을 사용하던 기존 GFF 방식 대신 ITO 코팅 유리만으로 LCD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방법이다. ITO 필름 2장을 쓰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더 얇게 터치스크린을 만들어 휴대폰 두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의 중상급 휴대폰의 터치스크린은 G2 타입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그림2] G2 타입 터치스크린 구조 비교



삼성광통신은 G2방식 터치패널 공정에 투자하여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중상급 휴대폰의 터치스크린이 G2 타입으로 대체되면 ITO 필름시장 대신 코팅시장이 확대될 것이다. ITO 코팅 전문기업인 유아이디가 수혜를 입게 된다.

유아이디는 삼성광통신 G2 공정에 필요한 ITO 코팅 유리 물량을 대부분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 G2방식이 휴대폰을 더 얇게 만들 수 있음에도 지금까지 널리 사용되지 못한 이유는 불량률이 높기 때문이다. 유아이디는 국내 유일한 ITO 코팅 전문사다. 유아이디는 2010년부터 삼성광통신과 공동 기술개발 및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협력 계약을 맺고 있다.

PDP 필터 수요 꾸준할 전망

유아이디의 나머지 매출인 PDP 필터를 사용하는 PDP 대형TV는 성장률이 정체된 상태다. 디스플레이 회사들의 LCD 집중 투자 및 마케팅 때문이다. PDP는 가스 튜브에 전기를 통해 빛을 발하는 방식으로 LCD에 비해 전력소모가 크고 두꺼운 단점이 있다.

그러나 PDP는 LCD와 달리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지 않고 잔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대형화하기도 쉬워 3D 입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어느 각도에서도 같은 화면을 잔상없이 볼 수 있는 PDP가 주목받고 있다. PDP TV역시 대형 3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나름의 입지를 차지하고 꾸준히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모바일 기업의 주력제품 부품 공급으로 실적 호조

유아이디1,289원, ▲12원, 0.94%는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 등 태블릿PC 제조회사들의 주력제품에 ITO글라스를 납품한다.

유아이디는 작년 10월 나우테크의 PDP강화유리 제조 및 판매부분을 흡수합병했다. 그런데 합병으로 신설법인 나우테크의 대주주가 지배주주가 되면서 역으로 나우테크가 유아이디를 인수한 것으로 회계처리됐다. 유아이디의 2010년 4분기 매출과 수익은 나우테크 회계상 수익으로 대체되어 없어졌다.

유아이디의 매출 및 이익 차트를 보면, 회계상 없어진 2010년 4분기 실적을 제외하고 매출과 수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1] 유아이디 매출&이익 차트

(자료:아이투자)

유아이디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작년에는 합병 이전 실적이므로 합병으로 늘어난 매출과 수익을 감안하면 성장폭은 다소 감소한다. 4분기에도 모바일 신모델인 아이폰 4S와 갤럭시 탭 10.1이 출시되면서 좋은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해외 동종업계 비교시 주가상승이 지연

유아이디1,289원, ▲12원, 0.94%의 주가는 2010년 말부터 실적호조가 가시화되면서 크게 상승했다. 국내에서 ITO 코팅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유아이디 뿐이므로 국내에서는 비교할 만한 기업이 없다.

유아이디와 같은 ITO 코팅 글라스를 만드는 기업인 대만의 G-테크(G-Tech Optoelectronics Corp) 사의 주가 차트와 비교하면, 유아이디의 주가가 2년간 밀린 주가 상승을 따라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만의 G-테크 사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코팅 글라스를 납품한 것을 계기로 성장한 회사다.

G-테크 사의 주가는 코팅 글라스 판매 호조로 2년전부터 10배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가 최근 유럽발 재정 위기 이후 하락 중이다. 유아이디의 주가가 최근 저가 대비 100% 이상 상승했지만 G-테크에 비하면 아직 주가상승률이 낮다.

[표2] 유아이디, G-테크 3년주가 비교 차트

(자료:블룸버그)

◆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 AMOLED로의 전환은 리스크

삼성에서 붙인 아몰레드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AMOLED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샛별이다. AMOLED는 전기를 가하면 자체적으로 색을 내보낸다. 따라서 LCD에 빛과 색을 내기 위해 들어가는 백라이트 유닛과 컬러필터가 필요없어 디스플레이를 아주 얇게 만들 수 있다. 전력소모 역시 LCD보다 적으며 응답속도가 빨라 3D 디스플레이 표현에 유리하다.

AMOLED 역시 LCD처럼 투명전극이 필요하다. 유아이디의 ITO 코팅 유리도 전극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유일하게 AMOLED를 양산하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서는 투명전극으로 ITO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제조가 더 어려운 저온폴리실리콘(LTPS)를 사용한다. 태양광에 사용하는 고온 폴리실리콘이 전극으로 더 좋지만 터치스크린에서는 글라스가 1,100도에 달하는 열을 견딜 수 없다.

SMD에서 ITO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제조에 필요한 인듐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남아있는 매장량도 적어 인듐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또한 ITO는 충격에 쉽게 깨지고 휘었을 때 전도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휘는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OLED의 장점을 살릴수가 없다.

또한 삼성테크윈이 내년부터 세계 최초 모바일 터치스크린용으로 양산에 들어가기로 계획한 신소재 그래핀이 있다. 그래핀은 흑연을 몹시 잘개 쪼갠 고분자 소재다. 이론상 강도가 강철의 100배에 달하고 전도성은 구리의 10배에 달한다. 아직 양산품의 질이 떨어져 전도성이 낮지만 모바일 터치스크린용으로 쓰기에는 충분하다. 그래핀의 이론상 투명도는 98%로 90%인 ITO보다 높다. 투명전극으로의 성능이 더 높으며 잘 휘어지고 튼튼하다.

대신 AMOLED는 큰 화면을 만들기 힘들다. 하지만 작은 화면으로 충분한 모바일 디스플레이에서는 공급이 계속 부족하다. 만약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이 AMOLED로 통일된다면 유아이디의 주력제품인 ITO 코팅글라스는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

현재 AMOLED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SMD만 양산한다. SMD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99%에 달한다. 공급이 부족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 중에서도 프리미엄 제품들에만 사용한다.

SMD와 다른 디스플레이기업들 사이에 AMOLED 양산기술은 격차가 크다. 따라서 앞으로도 삼성의 독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AMOLED의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이며 삼성의 프리미엄 모바일 제품에만 공급이 가능하다. 유아이디가 생산하는 모바일 LCD용 코팅글라스에 타격을 입히기 까지는 시간이 남아있는 셈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리스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자산배분과 가치창출 모델

끝으로 유아이디1,289원, ▲12원, 0.94%의 자산배분과 가치창출 모델을 정리해보자. 자산배분 구조를 통해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자산이 어디인지를 판단함으로써 기업의 실적이 어떤 자산의 영향을 받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표3]자산배분 및 손익현황


(자료:아이투자)

기업이 원재료를 구입하고 가치를 창출해 판매하는 과정을 도표화 해보면 전·후방 산업 및 실적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다.

[표4]가치창출 모델


(자료:아이투자)

가치평가 및 투자전략



유아이디1,289원, ▲12원, 0.94%의 주가는 실적호조에 힘입어 5,300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저가 2,580원 대비 106% 상승한 상태다. 이미 주가가 크게 상승했으나, 올해 실적이 대폭 증가하여 현재 PER이 3.8로 낮은 가격이다. 다만 작년 4분기 합병으로 인한 일시적 이익을 감안하면 PER은 7.6 정도며 합병 때문에 과거 5년 PER은 의미가 없음을 주의해야 한다.

전방산업인 휴대폰 산업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성장 및 삼성전자 신형 터치스크린 수혜를 감안해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단 향후 5년 내 AMOLED의 성장으로 주력제품 전환이 필요할 가능성을 반영해 적정주가에서 할인한다.

적정주가 밴드 : 8,600원
전략
ㅇ 매수
: 5,000원~5,200원에 1차 매수.
ㅇ 매도 : 적정주가 근처에서 분할 매도.

* 4400원에 2차매수 했습니다. (2012.6.4)
* 2분기 실적을 감안, 목표가를 8,600원으로 소폭 하향했습니다.

* 6840원에 보유량 50% 매도했습니다. (2012.9.4)
* 7300원에 보유량 30% 2차매도했습니다. (2012.9.7), 수익률 52%
* 7100원에 나머지 보유량(20%) 전량 매도해 포트에서 제외했습니다. (2012.9.10), 최종 평균수익률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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