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중국 정부가 거시경제 정책기조를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업체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중국원양자원은 상한가(14.8%)까지 뛰어오른 상태다. 중국식품포장, 차이나킹, 차이나하오란, 성융광전투자, {중국엔진집단)도 2~5% 상승 중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산업생산과 수출의 저하로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물가는 긴축정책을 실시한 이래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중국 내부에서 긴축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 박종민 애널리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거시경제정책의 기조가 급변하거나 구체적인 세부지침이 도출되긴 어렵다”면서도 “긴축 완화를 시사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시장의 기대치가 상승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