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i] 현대EP, 자동차 경량화 수혜 기대

HDC현대EP4,375원, ▲15원, 0.34%는 현대산업개발 계열의 플라스틱 부품 소재기업이다. 현대EP의 사업부는 자동차용 기초 플라스틱 소재인 복합PP(폴리프로필렌)사업, 건설자재 및 소비재 용도인 복합PE(폴리에틸렌)사업과 동부한농화학으로부터 자산임대로 양도받은 유화사업이다. 현대EP는 복합PP 사업부를 중심으로 강화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전문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표1] 현대EP 매출 비중


자동차를 가볍게, 더 가볍게

2010년부터 한국 영암에서 세계 최고의 드라이버들과 자동차 회사들이 실력을 겨루는 최고의 모터스포츠 F1이 개최됐다. F1은 현대 자동차 기술의 모든 것이 결집된 경주다. 영암 F1 개최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자동차 성능 극대화에 대해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그림1] 2011 F1 대한민국 영암GP

(자료:F1 코리아 그랑프리 홈페이지)

F1 자동차들은 가속력, 제동력, 접지력 등 여러 분야에서 일반 자동차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사양이 요구된다. 그 중 성능을 높이기 위해 모든 팀에서 신경쓰는 것은 차체의 무게다. F1 자동차들은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계에 가깝게 차체의 무게를 경량화했다. 드라이버의 체중을 포함해서 총 무게가 700kg 이내일 정도다.

최근 자동차 산업의 테마 역시 자동차 경량화로 성능을 높이는 것이다. 자동차를 경량화하면 할 수록 자동차의 연비가 높아지고 가속력이 강해진다. 자동차 기업들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가볍게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가벼우면서 강도가 높은 소재를 원하고 있다.

자동차 경량화의 소재로 비용 대비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플라스틱이다. 또한 현대EP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 부문 1위 기업이다. 자동차 기업들이 자동차를 더 가볍게 만드려고 노력할 수록 현대EP의 주력인 복합PP 사업부가 성장하는 구조다.

자동차 산업 호조로 매출 상승

현대EP의 올해 복합PP 사업부의 매출은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의 호조로 꾸준히 증가했다. 복합PP 산업은 소재 개발 기술과 자본투자가 필요한 산업이다. 또한 다품종 소량생산이기 때문에 수요처와의 긴밀한 관계가 필요해 시장진입장벽이 되고 있다.

현대EP의 대주주는 HDC현대산업개발24,150원, ▼-1,700원, -6.58%개발(43.3%)이다. 현대산업개발 그룹은 현대자동차를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어낸 고 정세영 회장 일가의 그룹이다. 현대EP는 매출처인 현대차246,000원, ▲9,000원, 3.8%와 기아차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EP는 주 매출처인 현대차그룹의 성장으로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매출액&영업이익 차트를 보면 현대EP의 수익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표2] 현대EP 매출액&이익 차트

(자료:아이투자)

현대EP 제품들의 주요 원재료는 석유화학 제품들이다. 플라스틱 소재 사업부의 주요 원재료는 PP(폴리프로필렌)와 PE(폴리에틸렌) 그리고 합성고무다. 이들 석유화학 원재료들은 폴리미래, SK에너지, 대한유화96,200원, ▼-800원, -0.82%, {LG화학}, Mitsui, Dow Chemical 등 석유화학 대기업에서 매입하고 있다.

석유화학 원재료들은 나프타를 재료로 만들며
가격이 유가에 민감하게 움직인다. PP, PE 등 원재료 가격은 2008년 금융위기 때 크게 급락한 후 공급부족으로 상승추세였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석유화학 수요가 얼어붙으면서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자동차산업 호조로 매출을 높이고 있는 현대EP에게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표3] 원재료 PP, PE 가격


울산공장 화재로 3분기 실적 저하

올해 8월 17일 현대EP의 유화사업부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화재로 노동자 8명이 중경상을 입고 그 중 3명이 치료도중 사망했으며 현재 검찰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폭발사고로 전기/전자 소재인 폴리스티렌을 만들던 현대EP의 3개 생산라인의 생산이 중단됐다. 이 중 10월 중순부터 2개라인이 재가동 됐다. 생산중단된 울산공장 생산라인의 비중은 총 매출액 대비 11.8%로 생산재개시까지 월 약 4천톤 정도의 공급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공장 화재 영향으로 올해 고공행진을 하던 현대EP의 3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19.6%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13.7% 줄었다. 4분기에는 10월 중순부터 재가동된 생산라인 2개의 매출이 반영된다. 이에 4분기부터는 화재로 인한 손실이 회복돼 다시 주력사업인 복합PP 사업의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EP의 유화사업부 울산공장은 작년 동부한농화학으로부터 자산임대 형식으로 운영하다 내년 4월에 인수를 결정하기로 되어있다. 총 인수대금은 약 6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번 화재사고에서 울산공장에 결함이 있었음이 확정될 경우 인수대금이 더 낮아질 수 있으며 아예 인수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운영자금을 위한 유상증자 가능성은 리스크

올해 7월 28일 현대EP는 5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총 시가총액의 약 25% 규모로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총 주식수가 25% 늘어난다. 유상증자 대금은 시설자금 336억원, 운영자금 200억원으로 사용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9월로 예정되었던 유상증자는 갑작스런 8월 금융위기 때문에 일주일 만에 철회됐다.

회사측은 주식시장 악화로 계획된 증자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유상증자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향후 주식시장이 좋아지면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을 위해 유상증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올해 8월 일어난 울산공장 화재 사고로 추가 현금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EP의 현금흐름은 영업 현금흐름(-), 투자 현금흐름(-), 재무 현금흐름(+) 상태다. 현대EP는 2010년 동부한농화학에서 유화사업부 공장임대에 투자하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아직 현금회수기에 도달하고 있지 않아 부족한 현금을 재무활동을 통해 충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장부에서 이익이 나더라도 현대EP의 운영자금은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다.

[표4] 현대EP 현금흐름표


(자료:아이투자)

내년 4월 동부한농화학으로부터 유화사업부 인수를 결정할 경우 600억원정도의 현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현대EP의 현금성자산은 129억원으로 약 470억원의 현금을 마련해야 한다. 현대EP에서 투자 및 운영자금을 위해 유상증자가 재개될 수 있다는 것은 주주들에게 리스크다.

자산배분과 가치창출 모델

끝으로 HDC현대EP4,375원, ▲15원, 0.34%의 자산배분과 가치창출 모델을 정리해보자. 자산배분 구조를 통해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자산이 어디인지를 판단함으로써 기업의 실적이 어떤 자산의 영향을 받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표5]자산배분 및 손익현황


(자료 : 아이투자)

기업이 원재료를 구입하고 가치를 창출해 판매하는 과정을 도표화 해보면 전·후방 산업 및 실적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다.

[표6]가치창출 모델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예측투자 - 부크온

댓글 1개

  • 산절로수절로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 좋은 글 잘 부탁드립니다.
    2011.12/09 11:45 답글쓰기
  • 산절로수절로
    2011.12/09 11:45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스탁 투나잇
  • 예측투자 - 부크온

제휴 및 서비스 제공사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
  • 키움증권
  • 한국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
  • 교보증권
  • DB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
  • 유안타증권
  • 이베스트증권
  •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 VIP자산운용
  • 에프앤가이드
  • 헥토이노베이션
  • IRKUDOS
  • naver
  • LG유플러스
  • KT
  • SK증권
  • 이데일리
  •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