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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3사의 공통 종목, 실적도 ‘껑충’

[아이투자 이혜경]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국민연금 등 큰손 세 곳이 공통으로 보유한 NPC4,480원, ▲35원, 0.79%, 삼영이엔씨1,861원, ▼-37원, -1.95%가 이번 3분기에 모두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NPC = NPC(옛 내쇼날푸라스틱)는 산업용 플라스틱 사출제품 제조업체로, 산업용 콘테이너, 플라스틱 의자 등을 제조한다. NPC는 한국밸류가 5.01%(주식평가금액 45억원), 신영이 12.58%(주식평가금액 114억원), 국민연금이 6.27%(주식평가금액 56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NPC의 이번 3분기 매출액은 5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46억원을 올려 작년 3분기보다 31% 늘어났다. 순이익도 34억원을 내며 13% 늘었다.

원유, 나프타(석유화학 제품의 원료), 에틸렌(석유화학 기초유분) 등의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새로운 거래처를 발굴하고 기존 거래처 수주가 늘어난 것도 실적 호전 요인으로 작용했다. 

16일 오전 9시 26분 현재 NPC의 주가 2495원을 기준으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계산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주가수익배수(PER)는 5.9배다.

◇삼영이엔씨 = 삼영이엔씨는 통신장비, 항해장비, 방산장비 등을 제조하는 선박용 통신장비업체다. 삼영이엔씨 지분의 경우, 한국밸류는 8.12%(42억원), 신영은 14.68%(주식평가금액 76억원), 국민연금은 6.09%(주식평가금액 31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삼영이엔씨의 이번 3분기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해외시장 개척과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지난 7월부터 150톤 이상 선박에 대한 의무장비 확대 정책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5% 늘었고, 순이익은 26억원을 올려 작년 3분기보다 86%나 급증했다. 껑충 뛴 순이익은 8억원의 외화환산이익에 힘입어 금융수익이 10억원으로 불어난 덕분이다.

16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삼영이엔씨의 주가 5910원을 기준으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계산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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