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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테라세미콘 투자 ‘1719%’ 대박
[아이투자 이혜경] 창업투자회사 KTB네트워크가 전자부품업체 테라세미콘 투자로 무려 1719%의 초대박을 터뜨렸다.
KTB네트워크는 이달 1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테라세미콘 주식 86만3000주(10.73%)를 전량 매도했다고 지난 4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주당 약 2만4000원대에 약 207억원 규모의 주식을 1일부터 3일까지 사흘에 걸쳐 처분했다. 취득단가는 주당 1319원(총 11억원)이었다. 차익만 196억원을 거둔 이번 투자에서 취득단가 대비 수익률은 무려 1719%에 이른다.
KTB네트워크는 2004년 2월에 테라세미콘에 투자를 시작했고, 2005년 6월에 추가 출자한 후 상장되기까지 그대로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7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은 51.4%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KTB네트워크의 대박 성과는 최대주주 KTB투자증권도 함께 누릴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은 KTB네트워크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인 KTB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회기에 매출액 2843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순이익 310억원을 기록했다. KTB네트워크의 투자 성과는 KTB투자증권 3분기(9~12월)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7일 오전 9시51분 현재 KTB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67% 오른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테라세미콘은 반도체 및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태양전비 제조에 필수적인 열처리 장비 부문 국내 1위 기업이다. AMOLED 관련 세계 최초로 5.5세대 열처리 장비를 개발, 이 분야에서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공모가는 1만3500원으로, 7일 오전 9시51분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6% 오른 2만7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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