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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농부’ 박영옥, 태평양물산 지분 확대
[아이투자 이혜경] ‘주식농부’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태평양물산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19일(거래일) 태평양물산 주식 1만주(0.42%)를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단가는 1만4025원이다. 이번 추가 취득으로 박 대표의 태평양물산 지분율은 12.78%(30만6322주)로 늘어났다.
그는 앞서 11일에도 태평양물산 주식 1만1000주(0.46%)를 주당 1만3206원에 매입한 상태다.
2008년부터 태평양물산에 투자해온 박 대표는 현재 이 회사의 2대 주주로, 지난 6월22일 공시에서 태평양물산 투자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해 주목받았다. 그가 투자를 하다가 경영 참여를 선언한 최초의 사례다. 당시 박 대표의 지분율은 10.06%였다. 박 대표는 이후에도 꾸준히 이 회사 주식을 사들이며 지분율을 높이고 있다.
박 대표의 경영 참여 선언 후 태평양물산의 최대주주도 지속적으로 지분율을 늘리며 경영권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태평양물산의 최대주주인 임석원 대표는 지난 7월25일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20만2000주(8.43%)를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매수, 지분율을 28.47%로 올렸다. 또한 친인척 등 임 대표의 특수관계인들도 번갈아 주식을 사들이며 임 대표를 거들고 있다.
현재 태평양물산 최대주주인 임석원 대표외 10인의 지분율은 총 52.14%다(9월21일 공시 기준). 박영옥 대표가 경영권 참여를 선언하기 직전인 6월10일 공시의 51.84%보다 늘어난 수치다.
한편, 태평양물산 외에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대동공업, 참좋은레져, 에스피지22,600원, ▼-500원, -2.16%, 와토스코리아5,110원, ▲50원, 0.99%, 조광피혁51,600원, ▼-400원, -0.7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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