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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기8-파라텍
생략되었으니 양해 바랍니다.
현재가 2,700원 시총 300억 PBR=0.71 PER=6.96 DY=2.2 ROE=10.3
<파라텍을 다녀와서>
파라텍은 소방설비공사와 소방설비기계를 판매하여 돈을 버는 회사로 매출비중은 6:4 정도이다.
소방설비기계란 영화를 보면 화재 발생시 천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바로
이러한 기계류를 통칭하는 말이다. 물이 뿜어져 나오기 위해서는 천정에 물을 분사시키는 장치가 필요한데
이를 스프링쿨러라고 하며 이 스프링쿨러와 물이 흘러오는 배관을 연결시키는 스프링쿨러조인트(SP-Joint).
밸브, 피팅 등 다양한 소방기계류를 만들고 있다. 소방설비공사는 위와 같은 소방설비기계를 사와 인부를 고용하여
설치를 하는 공사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소방설비공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2,000여개 이상이며 수주형태는 건설사가 대형건물을 지을
경우 이중 소방설비공사부분만 입찰이 나오는데 이 입찰에 소방설비 공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최저가 입찰을 통하여 수주를 받는 형태이다. 소방설비 기계를 사와 잡부를 고용하여 하는 공사형태이며 건설경기 불황과 최저가
입찰로 인하여 그저 BEP 정도만 나오는 형태인데, 이러한 공사가 이익률이 높게 나오는 사업장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반도체와 LCD 공사다. 반도체와 LCD의 소방설비공사는 고가의 장비들이 많이 있는 클린룸등이 많은 관계로 공사경험이 풍부한 회사들이 수주받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러한 사업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시총 300억짜리 회사가 07년 4분기에만 순이익을 18억 달성하였으며, 08년1분기에는 순이익 15억을 달성하였다.
이 회사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위와 같이 소방설비공사는 공사매출액으로 소방설비기계류는 제품매출로 분리되어
표시되어 있으며 각각의 매출에 대한 매출원가가 따로 기재가 되어 있다. 공사매출이야 07년 반도체 및 LCD의 투자가
부진하였기 때문에 별볼일 없지만 소방설비기계류는 다음과 같이 특이한 점이 발견이 된다.
단위:억
|
06.1분기 |
06.2분기 |
06.3분기 |
|
제품매출액 |
66 |
66 |
63 |
|
제품원가 |
57 |
58 |
58 |
|
제품원가율 |
86.4% |
87.9% |
92.1% |
|
|
07.1분기 |
07.2분기 |
07.3분기 |
07.4분기 |
제품매출액 |
82 |
94 |
69 |
88 |
제품원가 |
74 |
82 |
64 |
73 |
제품원가율 |
90.2% |
87.2% |
92.8% |
83.0% |
|
08.1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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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매출액 |
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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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원가 |
7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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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원가율 |
7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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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특이한 점은 년도별 매출액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소방설비기계류의 최종수요처가 건설분야임을
감안할 때 건설경기가 불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경쟁회사가 힘들어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방설비기계류를 만드는 회사는 많이 있지만 GS건설이나 대림산업처럼 1군회사들에게는 아무 소방설비나 쓸 수는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화재발생시 소방설비들이 작동을 안하면 치명적인 브랜드 손실 등을 입기 때문에 승인이 난 제품과 검증된 제품만을 사용해야 되는데 이러한 승인을 받아서 소방설비를 제작하는 회사는 파라텍과 이앤쓰리(구 스타코넷)인데 이앤쓰리는 현재 본업인 소방설비에 치중하지 않고 대체에너지 등 사업 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이앤쓰리의 공시를 살펴보니 소송부터 재무재표가 복잡하기 이를데가 없다. 이 덕분에 점유율이 올라갔다고 한다. 경쟁자가 어려워 구조적으로 좋아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두번째는 소방설비기계류등은 제조원가의 75% 전후를 비철금속등이 차지하는데 최근 비철금속의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원가율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점이다. 물론 제품매출액 자체가 늘어나서 고정비 절감효과도 있겠지만 회사측에서는 비싼 비철금속을 싼 비철금속을 만들어 승인을 받았고 두께 등을 줄여 비철금속의 양을 줄이는 등 생산비 절감과 향상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한 덕분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실을 가지고 몇가지 짱구를 굴려 보았다.
1분기의 순이익은 15억이다. 그런데 1분기는 건설경기에 있어서 비수기이다. 2분기는 건설경기의 계절적 성수기이다.
따라서 2분기의 제품매출액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면 경쟁자가 어려워지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점유율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니 이 부분에서 순이익이 올해 70~80억을 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것에 대한 근거는 없다.
여기에 BEP 정도만 하고 있는 소방설비공사 매출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투자로 인하여 이미 공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다행히도 이 회사는 올해 투자규모가 줄어든 하이닉스와는 거래를 하지 않고 오로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하고만 하고 있다. 회사측에서는 이 공사매출이 호황기인 05년만은 못하지만 07년보다는 좋다고 한다. 그러면 여기에서 이익이 10억~20억 정도 나올 것으로 추정이 된다. 그럼 어림 잡아 보면 대출 올해 순이익이 90억~100억 정도 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회사이다. 순이익을 100억이라고 가정했을 때 소형주이고 수주형태의 산업인 PER을 5만 준다고 해도 시총이 500억짜리 회사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현재 시총 300억 대비 66%의 상승가능성이 있다. PER를 5 이상 부여하다면 1루타도 될 수 있어 보인다. 음...그러나 순이익 90억~100억이 나올 것이라는 정황은 대충 나오는데 이에 대한 숫자적인 근거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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