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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님이 소개해주신 신성통상의 자산에 대해
이건희님이 올려주신 글을 보고...
양주에 가서 5만평 땅을 보고 왔습니다.
일단 제 개인적인 결론은...
최근에 자산주들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신성통상2,045원, ▼-10원, -0.49%은 아직 안 오른 안전마진 확보된 자산주 같습니다.
하지만 괜찮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음에도 현재 수익성은 문제가 있고
배당이 없는 것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 후딱 본 것을 정리 차원에서 나열해보겠으니...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지적할만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종가 4300원
시가총액 618억
PER 8.66
PER2 20.2(영업이익)
PBR 0.41
PER2 0.33(자산수정)
ROE 4.7
매출액이익률 2.2
배당 0% (97년 위기를 맞은 후 지금까지 배당 안함)
부채비율 72%
이자보상 1배
자사주 0%
최대주주 62.97%
다음은 제 주관적으로 판단한 수정자산총계입니다.
= 자산총계2555억 ====> 2878억
- 유동자산1636억 ----> 1325억
현금단기 213억 %100 = 213억
매출채권 230억 % 90 = 207억
미수금 188억 % 90 = 170억
선급금외 164억 % 90 = 147억
재고자산 840억 % 70 = 588억 (의류재고는 리스크가 있음)
(상품 347억)
(위탁가공품 472억)
(기타재고 21억)
- 고정자산 919억 ----> 1553억
지분법주식 297억 %100 = 297억 (에이션패션+,남미자회사-로 셈셈침)
대여금외 116억 % 90 = 105억
토지 303억 %알파=1044억 (공시696억의 150%로)
건물 122억 % 30 = 36억 (감가 60억, 마트건물2개와 물류창고 등)
기타장치 34억 % 90 = 31억 (감가123억)
건설중자산 45억 % 90 = 40억
= 부채총계1067억
- 유동부채 911억
매입채무 371억
단기차입 440억 (총차입금 470억으로 좀 부담되는 수준)
미지급금외 100억
- 고정부채 156억
장기차입 30억
보증금외 126억
* 수정자산총계(2878억) - 부채총계(1067억) = 수정자본총계(1811억)
* 현재가(4200원), 시가총액(604억) --> 수정PBR0.33
제가 판단하기로 현재 시가총액은....
자본총계를 보수적으로 봐도 1/3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우선 공시의 150%로 후하게 쳐준 토지부터 보면...
- 양주시 덕계동50,300평 장부121억(평당 24만원) 공시534억(평당106만원)
- 서울시 둔촌동444번지 1,230평 장부140억(평당1138만원) 공시121억(평당983만원)
- 의정부 장암동 1,230평 장부 23억(평당186만원) 공시 19억(평당154만원)
- 여주군 가남면 태평리17,800평 장부 15억(평당8.5만원) 공시 16억(평당 9만원)
- 연천군 전국읍 은대리 1,000평 장부 3억(평당 30만원) 공시 4억(평당 40만원)
* 총평수71,600평 장부330억(평당 46만원) 공시696억(평당 97만원)
양주시 덕계동의 5만여평의 토지는...
리치마트라는 직접 운영하는 대형마트와 내수, 수출 물류창고로 쓰고 있었습니다.
영진 지번도에는 대우자동차 북부사업소(전에 임대줬던 듯)로 나온 곳은
현재 물류창고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퇴근 시간이었는데도 서울외곽순환도로 의정부 쪽으로 나와서
3번 국도 타고 차로 15분 밖에... 안 걸리더군요.
수도권 외각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까웠습니다.
복선전철역이 된다는 덕계역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며
리치마트 주변은 지방도시 분위도가 좀 나지만...
3번 국도에서는 상대적으로 번화한 곳 같았습니다.
이쪽 개발이 필요한 것 같긴 하더군요.
판교보다 크게 양주신도시 개발한다고 했지만...
설령 개발이 안 된다고 해도 리치마트 주변은 적어도 600-700만원 이상...
그 뒤 물류창고로 쓰는 곳등은 적어도 300만원 이상...
그 뒤 공터와 산지도 100만원 수준은 될 것 같았습니다.
평균 공시 100만원대는 개발이 없다고 해도 실제와 차이나 보입니다.
평균 150만원 정도 쳐준다면 750억 정도로 계산 됩니다.
(밑에 사진 참고하세요)
서울 강동구 둔천동444번지(직전보고서엔 44번지로 나왔는데 잘못 쓴 거고 444번지입니다)
이곳은 1230평은 지번도에 <수협바디마트, 수협은행>으로 나와 있습니다.
직접 운영하는지 임대를 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강동구 길동사거리에서 안쪽이지만 불과 50-80M 밖에 안 떨어진 상가건물인데,
토지 장부나 공시에 나온 평당1000만원 수준보다는 훨씬 더 나가지 않겠습니까?
평당 2000만원으로 보면 250억 정도 나옵니다.
의정부 장암동의 토지도 전에 27억 장부가로 되어 있는 곳을
120억 정도에 팔았다고 하니 지금 장부가 23억(평당186만원)도
100억에 근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주와 연천 땅을 빼고 여기까지만 해도 1100억 정도 나오니까
1000억 수준으로 인정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분법 주식을 보면 에이션패션과
남미 등의 100% 출자 자회사 7개 등이 있습니다.
에이션패션은 부채비율이 좀 높은 것 같지만
수익성은 작년 1000억 매출에 84억 순이익으로 괜찮은 것 같고요.
남미 출자 자회사들은 (남미 의류는 한국계가 잡고 있는 걸로 아는데...)
그것과 상관없는지 조금씩 적자가 나고 있네요.
2004년 10월에 신성통상의 폴햄 브랜드를
142억에 3년 분할 상환을 하기로 에이션패션에 넘겼습니다.
이 에이션패션은 신성통상이 45%,
신성통상의 최대주주인 염태순 대표가 54%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요.
이러면 최대주주에게 넘긴 셈이 되는데...
아마도 싸면 싸지 비싸게 넘긴 것은 아닐 겁니다.
근데 이 에이션패션 45%의 지분값이 69억으로 계상되어 있는데
이건 팔아넘긴 브랜드 값은 물론 작년 순이익84억(매출1000억)과
비교해면 매우 적게 계상되어 있는 것이죠.
45% 지분이면 200억 이상의 가치는 가지리라 생각됩니다.
(전에 heyda님이 이와 관련 된 글을 올려주셨는데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대충 자산을 살펴봤습니다.
(어제 날 밤샌 상태라서 헤롱거리면서 썼는데 오타나 오류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신성통상의 수익성은 좋지 않지만,
한미FTA수해 부분과 양주신도시 개발 같은 미래 호재가
있기 때문에 이보다 나뻐질 가능성 보다는
좋아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아이투자 투자칼럼의 이건희님이 잘 말씀해 주셨지요)
장기투자를 바탕으로 하는 가치투자자가 투자하는데 있어서
배당을 안주는 부분은 큰 결함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사업도 안정되고 있고 대주주 지분도 높은데 왜 안주는지...
앞으로 새로운 사업 계획이 많은 걸까요?
(염태순 회장이 기업 인수시 세웠던 계획을 아직 포기 안한건지...)
어째든 안전마진은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기업 소개해주신 이건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
(근데 이건희님과 행복투자님이 같은 분이신가요?)
다음은 오늘 가서 찍은 양주 토지 사진입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