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보령제약, 내년엔 한단계 도약가능
◆ 금정역 땅값만 시가총액 넘어
보령제약은 금정역 바로 앞에 공장 부지 10,000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창고 및 운전면허 학원으로 쓰이고 있는 토지의 장부가액은 223억원으로 되어 있지만 시가는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토지 가치만 해도 시가총액 966억원을 넘는 수치이다.
보령제약는 05년 12월 군포공장 매각설로 인해 조회공시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실제 매각이 추진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직접 개발에 나설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지가 금정역과 바로 인접해 있고 안양천 또한 가까이 있어 개발 가치도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외자계 제약회사 기틀 마련
보령제약은 바이엘 및 사노피 출신의 김광호 대표이사의 영입으로 보령제약은 영업방식을 외자계 시스템으로 변경한 바 있다.
즉, 병원 별로 영업직원을 두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약효군 별로 한 병원 당 3~4명의 영업사원을 두고 전문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국내 제약업체들이 고질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밀어내기식 매출을 근절 하였으며, 05년 재고소진 과정을 위해 과감히 매출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거래에 있어서도 커미션 등의 음성적인 요소를 배제해 투명한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으며 철저하게 성과 위주로 보상시스템도 정비된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이러한 시스템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국내 제약업체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일종의 모험인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이 성공으로 끝맺을 지 실패로 결론 지어질 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며, 아직 시스템이 도입된 지 1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아 완전히 정착되기 위해서는 6개월 ~ 1년 정도의 시간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영업사원 또한 아직 적응 단계에 있으며, 신규인력 보강을 통해 내년 경에는 좀 더 활기찬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1) 재고 소진 등으로 인한 매출 확대 전망
재고소진 과정은 상위 약품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도매상 등을 통해 시장에 무분별하게 풀렸던 재고소진을 위해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매출을 지연시킨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재고 소진 과정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며, 올해까지는 일부 재고 소진 과정이 이어질 수 있으나, 내년에는 이러한 구조조정 효과가 매출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 신규 영업사원의 효율성 강화
한가지 특징적인 것은 채널별 매출 상황을 보면 병, 의원에 대한 비중이 매우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병, 의원에 대한 마케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4,000개의 영업대상을 7,000개 이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올해까지는 영업확대를 위해 판관비가 지출될 전망이며,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매출액이 상반기:하반기 40:60가량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갈수록 이러한 효과는 희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효율성 증대로 이익률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 신규 약품 및 신약 출시로 인한 Product 강화
또한 신규제품에 대한 출시가 06년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어 07년 매출 증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만성통증치료제 뉴로트로핀의 발매가 예정되어 있으며, 위장의 보호 및 치료가 가능한 스토가가 출시 예정에 있다. 제네릭 품목인 옥살리틴 역시 초기 시장 반응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국내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투석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으며 항진균 외용제제, 전립성 비대증 치료제, 항응고제 등의 제네릭 제품의 출시도 올해 예정되어 있다.
또한 ARB기전(고혈압 치료제)의 신약 BRA657(고혈압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는데 올해 안에 임상 2상이 마무리 될 예정이며 내년 국내 3상 실시와 함께 외국 업체에 License out을 계획하고 있다. ARB기전은 최근에 성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웅의 올메텍이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건규(bluemoon@viptooza.com)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