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3일 SOOP118,100원, ▼-3,500원, -2.88%에 대해 다음달 5일 글로벌 SOOP의 베타 서비스 출시에 주목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1200원이다.

이준호 연구원은 “이익 성장에 더해진 글로벌 진출이 투자 포인트”라며 “현재 주가는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이후 트래픽과 광고 매출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5일 이후 현지 스트리머를 필두로 한 글로벌 SOOP의 빠른 트래픽 확보와 국내 스트리머의 동시 송출 시너지가 확인된다면 리레이팅이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SOOP의 관건은 트래픽 확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SOOP의 메인 콘텐츠는 게임으로, 국내 엠베서더 스트리머는 페이커(리그오브레전드), 무릎(철권), 버즈(발로란트), 악어(마인크래프트), 에스카(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6월말 이후 본격적인 국내·글로벌 동시 송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시 송출이 진행된다면 엠베서더 스트리머의 국내 시청자와 글로벌 시청자 수에 대한 비교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SOOP 스트리머의 동시 송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게임에 이은 메인 콘텐츠는 버츄얼로, SOOP은 우왁굳과 이세돌의 합류로 버츄얼 메인 플랫폼이 됐다”면서 “5월(1일~21일) 기준 버츄얼 스트리머 평균 시청자 상위 6개 채널은 모두 SOOP의 이세계아이돌이고, 해당 기간 동안 국내 SOOP 내에서 20시간 이상 방송한 버츄얼 스트리머는 9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 동시통역, 송출이 이뤄졌을 때 글로벌 SOOP만의 강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SOOP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한다면 스트리머 입장에서 동시 송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곧 국내 SOOP에서 방송을 할 유인이 되기에 스트리머의 추가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하나증권, S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