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1일 SK스퀘어83,300원, ▲2,900원, 3.61%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1분기 흑자로 돌아선 데다, SK하이닉스 가치 상승에 지주사 할인율을 축소했기 때문이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800원이다.

김수현 연구원은 “쉴더스와 크래프톤을 포함한 최근 4차례 투자 회수 레코드는 약 1조2600억원에 달한다”며 “다른 지주사와 달리 투자 회수 후 주주환원을 이행하고 있어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밝혔다.

SK스퀘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498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238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를 필두로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비상장 자회사들의 영업손실도 눈에 띄게 감소한 덕분이다.

그는 “지난해 31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진행한데 이어, 지난 4월 지난해 경상 배당 수입의 약 60%인 1000억원을 매입했다”며 “추후 소각이 이뤄지면 상장 후 2년 만에 발행 주식 수의 4.7%를 소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주주환원도 추진될 전망”이라며 “최근 크래프톤 지분 2.24%를 전량 매각해 2625억원을 현금화했고, 이 부분도 주주환원에 일부 활용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최소 3000억원 내외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