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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매출 절반을 현금으로 남기는 기업... 잉여현금흐름 킹 10선

기업 재무를 살펴볼 때 순이익만큼이나 중요하게 봐야 할 계정은 잉여현금흐름(FCF : Free Cash Flow)이다. 주가는 대게 순이익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순이익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에는 잉여현금흐름을 확인해봐야 한다.

■ 잉여현금흐름이 그렇게 중요해?

순이익은 '현금유출이 없는 비용'과 '현금유입이 없는 수익'을 포함해 계산되므로 실제 기업의 현금 흐름과는 차이가 있다. 반면, 잉여현금흐름은 회계적 조정을 최소화하며 실제 현금 입출금을 나타내므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을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워런 버핏이 필독서로 추천한 윌리엄 손다이크의 저서 <현금의 재발견>에서도 현금흐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윌리엄 손다이크 <현금의 재발견>

"장기적인 기업가치는 연차보고서상 이익이 아니라 현금흐름이 결정한다" _ P.24

"역발상 CEO들(놀라운 성과를 이룬 8인의 CEO)은 매사 현금흐름에 집중하고 월스트리트가 신주단지처럼 여긴 순이익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았다. 순이익은 다소 무딘 도구다. 부채 수준, 세금, 자본지출, 과거 인수기록 등의 차이 때문에 심각하게 왜곡될 수 있어서다." _ P.40

"역발상 CEO들은 적극적인 기업인수 프로그램, 높은 수준의 부채를 유지했는데, 순이익의 약점을 생각할때 장기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요인은 잉여현금흐름의 최적화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_ P.40
잉여현금흐름을 구하는 공식은 매우 간단하다. 기업 현금흐름표에 기재된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투자활동현금흐름의 CAPEX(자본적 지출) 항목을 빼주면 된다.

잉여현금흐름은 주로 매출과 비교하는데 매출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높다는 것은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업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는 '경제적 해자(경쟁우위)' 기업의 원초적 단서이기도 하다.

■ 잉여현금흐름 킹 10선

미국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매출 대비 잉여현금흐름 비중(FCF/S, 이하 잉여현금률)이 높게 유지되는 기업을 찾아봤다. 최근 5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한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정해 재무 건전성과 성장 잠재력까지 갖춘 기업을 찾았다.

브로드컴(AVGO), 마스타카드(MA), MSCI(MSCI), 어도비 시스템즈(ADBE), 비바 시스템스(VEEV), 아치 캐피탈 그룹(ACGL), 포티넷(FTNT), 마이크로소프트(MSFT), 인튜이트(INTU),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CDNS) 등 10개 기업이 높은 잉여현금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1위. 브로드컴, 잉여현금률 50%에 근접... AI 수혜

브로드컴의 최근 5년(2019~2023년) 평균 잉여현금률(FCF/S)은 47%다. 전체 상장 기업 중 6번째로 높다. 지난 2016년 잉여현금률은 20%에 불과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오르며 2020년부터 48%를 기록했다. 그 이후부터는 큰 변화 없이 50%에 근접한 잉여현금률을 유지하고 있다. 5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1%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글로벌 반도체 5위, 시스템 반도체 3위 기업으로 시스템 온 칩(SoC), 스위치 등 반도체 및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통신 부품을 생산한다. 특히 데이터 센터가 확대되면서 이에 필요한 스위치, 라우터 수요가 커지며 AI 수혜주로 부각 받고 있다.

▶ 5위. 비바 시스템즈, 생명 과학 필수 소프트웨어 제공... 높은 매출성장 매력

비바시스템즈의 5년 평균 잉여현금률은 38%다. '15년 14.2%를 기록한 이후 잉여현금률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최근 5년 매출액 성장률은 22%로 높은 성장성이 매력이다.

비바 시스템즈는 생명 과학 분야 전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비바 시스템즈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해당 산업의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바 시스템즈의 주력 제품으로는 Veeva CRM과 Veeva Vault 등이 있다.

▶ 6위. 아치 캐피탈 그룹, 세계 최대 모기지 보험사... 성장중

아치 캐피탈 그룹의 5년 평균 잉여현금률은 37%다. '17년 19%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 5년 연평균 성장률은 20%로 금융 기업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아치 캐피탈 그룹은 전문 보험, 재보험, 모기지 보험 솔루션 제공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두 기업이다. '15년 모기지 보험 사업에 진출, '16년 AIG 모기지 보험 부서를 34억 달러에 인수하며 세계 최대 모기지 보험사로 자리매김했다. '22년에는 S&P 500 지수에 편입되며 업계 위상과 재무 건전성을 인정받았다.



※ 잉여현금흐름 킹 10선

브로드컴(AVGO), 마스타카드(MA), MSCI(MSCI), 어도비 시스템즈(ADBE), 비바 시스템스(VEEV), 아치 캐피탈 그룹(ACGL), 포티넷(FTNT), 마이크로소프트(MSFT), 인튜이트(INTU),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CD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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