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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아내) 2023-01-31

23.02/01
숙향


시장 지수 및 투자 실적 비교
펀드(아내)
지수:
2022-12-31
2023-01-31
변동 (연간)
연 수익률
지수 대비
Kospi:
2,236.40
2,425.08
188.68
8.4%
3.1%
-5.3%
Kosdaq:
679.29
740.49
61.20
9.0%
-5.9%

1. 2023년 1월 평가
2023년 1월 시장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 덕분에 많이 올랐습니다.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의 힘은 말 그대로 ‘넘사벽’입니다. 금리 오름세가 꺾인다, 유동성 축소도 멈춘다, 미국 경제가 나빠지고 한국 등 아시아가 좋아질 거라는 등, 누군가는 상승 이유를 설명하겠지만, 제가 보기에 시장이 상승한 것은, 외국인이 매수했다는 한 가지 이유 뿐입니다.

Kospi시장 매매 주체 2023-01-01 ~ 2023-01-31 (단위: 조원)
 
2020
2021
2022
2023년1월
외국인
-24.9
-22.5
-9.3
6.4
국내기관
-22.9
-36.3
-11.8
-0.1
개인
45.4
62.2
20.8
-6.2

1월 31일 현재 시장은 8.4% 올랐고 펀드(아내)3.1% 오르는 데 그쳐 시장에 5.3% 뒤지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너무 많이 빠졌고 우리 시장에 싼 주식이 너무 많다는 두 가지 이유를 근거로 올해 시장은 오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펼치면서도 최근 2년 동안 가치주가 시장을 많이 이겼으므로 올해는 시장 수익률에 많이 뒤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시장이 30.8% 올랐던 2020년이 재현될 수도 있을 거라고 했고요. 당시 저는 15.1% 수익률로 30.8% 오른 시장보다 15.7% 못난 실적을 올렸습니다.

1월만을 놓고 본다면 저의 (불길한)예상대로 진행되었지만, 제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 금융주와 지주사는 오랫동안 워낙 싼 가격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들이 분발함으로써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2. 보유주식 현황 (2023-01-31)
2-1. 매매: 없었고 1억원을 출금해서 법인 계좌로 옮겼습니다.

종 목
잔 고
보유 주식 평가
보유 비중
평가손익률
처분 손익
수 량
매수단가
매 수 금 액
현재가
평가 액
메가스터디
2,700
12,015
32,439,820
10,880
29,376,000
11.0%
-9.4%
 
미창석유
350
73,205
25,621,908
73,800
25,830,000
9.7%
0.8%
 
부국증권
700
23,889
16,721,963
18,940
13,258,000
5.0%
-20.7%
 
부국증권()
1,000
21,950
21,950,000
18,300
18,300,000
6.8%
-16.6%
 
삼성카드
300
29,554
8,866,320
30,350
9,105,000
3.4%
2.7%
 
영원무역홀딩스
180
43,338
7,800,888
61,200
11,016,000
4.1%
41.2%
 
조선내화
250
80,700
20,174,880
80,200
20,050,000
7.5%
-0.6%
 
지투알
5,000
6,863
34,316,970
5,920
29,600,000
11.1%
-13.7%
 
진양홀딩스
11,000
3,665
40,315,000
3,180
34,980,000
13.1%
-13.2%
 
코리안리
3,600
7,483
26,938,200
7,540
27,144,000
10.2%
0.8%
 
한국자산신탁
5,000
3,832
19,160,350
3,075
15,375,000
5.8%
-19.8%
 
KPX홀딩스
300
63,500
19,050,000
54,900
16,470,000
6.2%
-13.5%
 
SNT홀딩스
1,000
13,829
13,828,584
16,110
16,110,000
6.0%
16.5%
 
현금 (R/P)
 
 
554,187
 
554,187
0.2%
0.0%
63,436

 
 
287,739,070
 
267,168,187
100.0%
-7.1%
63,436
기초:
258,988,751
평가손익률:
3.16%
주식:
99.8%
평가손익금:
8,179,436
현금:
0.2%
종 목
수 량
단 가
금 액
수수료
금 액
정 산
잔 액
비 고
예탁금 이자
63,436
1
63,436
0
63,436
63,436
554,187
이자
출금
 
 
-100,000,000
0
-100,000,000
-100,000,000
490,751
펀드(법인)

2-2. 보유 주식 중 ‘조선내화’에서 주목할 만한 공시가 있었습니다.

1/10, 조선내화 기업 (인적)분할 공시
존속 법인: 조선내화홀딩스(지주사) 0.7036208 & 분할: 조선내화(내화물제조 사업) 0.2963792
- 1주 미만 단수주는 2023-06-23(예정) 분할신설회사 신주 상장일 종가로 현금 지급
- 주주 확정일: 2023-04-10
- 매매 정지 기간: 2023-05-30~06-22
- 액면 분할: 5,000 -> 500
*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일 이전에 액면분할
- 주주총회일 본건 분할의 효력발생 이전에 그 효력이 발생할 예정임.
- 자사주 20%는 승계: 소각하지 않음 실망했습니다. 왜 소각하지 않았을까요?

* 동사의 기업분할은 분명 호재지만 분할되는 사업회사의 성장성이 없다는 점에서 분할된 다음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은 것이 많이 아쉽지만 지금 주가 수준에서는 보유하고서 액면 분할된 주식으로 상장되는 날 이후로 결정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3. 보유 주식 중에서 2개 기업의 배당공시가 있었습니다.
삼성카드: 2,300-> 2,500배당락 후 매수했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음
진양홀딩스: 120-> 150
- 두 기업 모두 배당금을 증액했다는 점이 좋았는데, 앞으로 남은 기업들은?


3. 시장에 많이 뒤진 1월에 대한 변명
가끔 젊은 투자 친구들과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시장에 많이 뒤쳐진 저의 투자수익률에 대해 얘기하게 되었는데, 애기를 하면 할수록 변명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올해 연말 Kospi 지수는 작년에 까먹은 것을 회복한다면, 3000도 가능해 보이고, 그랬을 때, 가치주 투자자는 힘든 한 해가 될 수 있다. 2020년 시장이 30.8% 오르는 동안 숙향은 + 15.1%에 그쳐 시장에 15.7% 뒤졌는데, 올해가 그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다음 해 17.8%, 그 다음 해 17.3% 계속 이겼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포트폴리오를 바꿀 생각은 전혀 없다. 다만 최근 2년 동안 가치주 투자가 옳다며 가치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던 경험이 적은 새내기 가치투자자들에게는 고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지주사나 금융주들이 지나치게 싸기 때문에 이쪽으로 매수세가 몰린다면, 2020년과는 전혀 다른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갖고 있다.

당장 제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앞으로 입금될 배당금으로 싸게 거래되는 주식들을 매수해서 비중을 늘려 다음 우리 시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다고요? 하지만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이 그렇게 하고 있다면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버핏의 다음 말씀을 책에서 처음 보았을 때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했고 다음에 다른 책에서 또 이 글을 보았을 때도 같은 마음이었는데요. 이해하는 데 참 오래 걸렸습니다.

저는 삶이 끝나는 날까지 햄버거를 사 먹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햄버거 값이 내리면 '할렐루야 합장'을 부르고, 값이 오르면 모두가 슬퍼합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삶을 살아가며 모든 물건을 구매할 때 바로 그런 태도를 보일 겁니다.
그러나 주식에 대해서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주가가 내려서 자신이 소유한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정작 주식을 외면합니다.

감히 추측컨대, 버핏이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투자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기 때문일 겁니다. 투자는 단기적으로 보면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쉽거든요.

저에게는 다음 6개월, 다음 해, 또는 다음 2년 동안 주가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희미한 단서마저 없습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어떤 일이 생길지 예상하기는 매우 쉽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일종의 투표 집계기의 기능을 수행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체중계의 역할을 한다.' 공포와 탐욕은 사람들이 주식에 대해 투표할 때 중요한 몫을 담당해도 저울 위에서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합니다.
- 출처: 캐럴 루미스, [포천으로 읽는 워런 버핏의 투자철학]

가치투자는 시간의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가치에 비해 싼 주식들로 포트폴리오를 채웠다면, 남은 것은 인내심을 발휘하기만 하면 됩니다. 건전한 가치투자자라면 걱정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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