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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김재영, 주식부자들의 투자습관

주식부자들의 투자습관 in 2007

- 지은이: 김재영

- 리더스북 / 2007-01 / 331 / \13,000

 

* 2018년 11월에 쓴 글입니다.

 

저로 하여금 책을 쓴다는 것은 사회에서 주는 학위를 받는 것이라는 멋진 말로 첫 책을 쓰게 했던, 부크온의 김재영 대표께서 머니투데이 기자 시절에 쓴 책입니다. 시골의사와 최준철대표의 추천사로 무게를 더했고요.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는 예전에 한번 구입한 것으로 나오는데, 읽은 기억은 없고 누군가에게 선물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절판된 책인데 가끔 들르는 알라딘 종로 중고서점에 있길래 구입했습니다.

 

‘시작하는 글’ 제목이 <주식부자의 시대에 동참하라>.. 이건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말입니다. 주식투자로 은퇴 후 생활을 보장한다는 게 주식투자를 권하는 이유인데, 저보다 꽤 젊은 김재영 대표께서는 10년 전에 이미 이런 생각을 담은 책을 썼더군요. – 2018년 기준

 

저자는 주식부자들의 투자습관을 소개하는 데 공을 들였다면서, 그 이유로 두 가지를 말합니다.

 

1. 주식투자는 예측보다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 이유는 예측은 신의 영역이기 때문

2.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운 다음 잘 고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 대가들의 투자원칙을 배워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투자법을 만든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경험을 쌓고 지식을 더해가면서 계속 발전시킬 필요가 있지 않을까, 감히 제 생각을 덧붙여봅니다.

 

저자가 대상으로 삼은 독자층은 다음과 같은데, 저는 저자가 지정한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일독의 가치는 충분히 있었습니다.

 

1. 주식투자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초보 투자자

2. 원칙 없이 무작정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유경험자

3. 원칙은 있는데 번번이 지키지 못하는 마음 약한 투자자

 

* 내용은 5개 Part로 구성되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글을 옮기는 방식으로 정리합니다. 가끔 미완성 독후감이란 말을 쓰곤 했는데, 이번에도 책에서 좋았던 글 모음이 되겠네요.

 

1.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투자원칙을 세우자

 

‘모든 것을 조금씩 아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과 같다’는 라틴 속담은 주식시장에서 통용될 수 없다. 오히려 모든 것을 조금씩 아는 사람이 증시를 더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투자에는 배우고 듣고 보고 경험한 모든 것이 다 도움이 된다. 그래서 좋은 투자자는 여러 방면에 능통한 팔방미인이어야 한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주가 차트는 어제와 오늘을 알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다. 오늘까지의 가격곡선은 진실이지만 내일의 것을 그릴 수 없기 때문이다. 차트를 신봉하는 사람의 가장 큰 불행은 차트를 이용해 한번 성공하면 이후론 차트 맹신자가 된다는 것이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

 

성공적인 투자는 다이어트나 저술, 금연처럼 무척 쉬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 그렇고 실제로 좋은 결과를 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성공을 위한 규칙을 지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려면 두려움, 탐욕, 걱정 같은 감정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고 자신이 정한 규칙을 끝까지 고수할 수 있어야 한다.

- 제임스 오쇼너시/ 펀드매니저, [월스트리트의 이해]

 

10년 이상의 장기투자자라면 주식투자로 돈을 벌 확률이 높지만 단기에는 누구도 주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므로 여유자금이 아닌 돈은 피하라.

- 피터 린치

 

소액 투자자의 경우, 배당금을 목표로 할 것인지, 시세 차익을 목표로 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전에 먼저 투자자금의 성격을 따져봐야 한다. 주식투자는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 필립 피셔

* 여유자금: 생활비와 비상금을 제외한 것으로, 없어도 살아가는 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돈

 

투자자들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3가지

1. 투자원칙이 없거나, 원칙이 있어도 지키지 않는다.

2.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까운 도박을 한다.

3. 연습을 하지 않는다.

- 케네스 스턴

 

2. 주식부자들은 주식이 아니라 기업을 산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투자한 대상은 한마디로 시장에서 관심이 멀어진 인기가 없는 주식들이었다.

 

그레이엄의 투자원칙은 ‘절대로 손해보지 않기’로 축약된다. 주식투자의 원칙은 딱 두 가지다.

첫째, 절대로 손해 보지 말 것

둘째, 첫째 원칙을 절대로 잊지 말 것

- 워런 버핏의 말씀이 아니라 버핏의 스승인 그레이엄의 말씀?

 

잃지 않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안전마진’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안전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 두 가지 기준으로 주식을 선택했습니다.

 

첫째, 주가가 기업의 순자산 가치보다 2/3 이하인 주식

둘째, PER(주가수익비율)이 낮은 주식

- 저PBR and 저PER

 

특별한 호재가 없더라도 내부자들이 자기 회사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더 이상 기업가치가 하락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증거로 해석할 수 있다.

- 최준철/김민국,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배당금에 대한 필립 피셔의 말씀..

-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려면 배당금 문제는 최우선 고려 대상이 아니라 맨 마지막에 고려할 사항이다.

- 배당금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투자자가 결국에는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게 된다.

- 배당금의 규모보다는 규칙성이 더 중요하다. -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을 펴는 기업이 더 좋다.

 

존 템플턴이 제시하는 우량주의 기준

저에게는 역발상 투자자이면서 저가주 투자자로 인식되어 있었던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1. 계속 성장하는 시장에서 업계 1위를 확고히 굳힌 회사

2. 기술 혁신이 중요한 분야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한 회사

3. 실적을 증명한 최고의 경영진이 있는 회사

4. 낮은 원가에 생산하는 회사

5. 신규 시장에 처음으로 뛰어든 회사

6. 잘 알려지고 신뢰받는 브랜드를 계속 생산하는 회사

 

현재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지만 네 가지 기준을 충족시키는 주식, 즉 PER, PBR, PCR, 이 세 가지는 낮고 배당수익률은 높은 주식을 사라.

- 데이비드 드레먼

-> 이건 제가 투자할 기업을 선정하는 네 가지 조건과 거의 동일합니다.

 

매수 가격이 투자수익률을 결정한다

- 그레이엄과 버핏은 같은 말을 하지만 실행에 있어 차이점이 있습니다. 백화점에서 바겐세일을 한다고 했을 때..

- 그레이엄: 어떤 물건이냐가 아니라 세일을 하기 때문에, 즉 가치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살 수 있다.

- 버핏: 미리 점 찍어둔 상품이 세일을 할 때 구매한다.

** 버핏식 가치투자의 시작은 주식을 매수한 시점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기업을 발굴한 시점부터다. 마음에 드는 기업을 발굴한 시점부터 투자에 들어가 가치보다 주가가 떨어져 안전마진이 확보되었을 때 매수하는 것이다.

 

주식투자에서 현금은 단순히 주식을 사고 남은 돈이 아니라, 주가 하락에 대비한 또 다른 투자

- 최준철/김민국,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주식을 낮은 가격에 산다면 분산투자에서 그토록 중시하는 위험을 이미 충분히 관리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분산투자는 무지에 대한 보호 역할을 할 뿐이다.

장기적인 경쟁우위를 가진 데다 투자할 만한 수준의 주가를 보이는 기업을 5~10개 찾아낼 수 있다면 전통적인 분산투자 기법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 워런 버핏

 

집중투자는 관심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는 투자 기업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며, 그것은 자연스럽게 장기투자로 이어진다. 집중투자는 장기투자를 위한 전제조건인 셈이다.

보유 종목이 많다는 것은 그 투자자가 대단하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신이 부족하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 필립 피셔

 

3. 주식, 어떻게 파느냐가 성공을 좌우한다

 

남들에게 자신이 가진 주식을 자랑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릴 때가 매도 타이밍이다.

- 존 네프

 

소외주는 흔히 시장을 놀라게 하는 충격적인 뉴스가 발표됐을 때 인기주에 비해 좋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장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소외주를 선호한다. 즉 인기주는 놀랄만한 호재가 나와도 별로 반응이 없지만, 소외주는 급등한다. 반면에 충격적인 악재가 나오면 인기주는 민감하게 반응해 주가가 급락하지만, 소외주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결국 소외주는 호재일 때는 크게 오르고, 악재일 때는 덤덤하기 때문에 투자에 더 유리하다.

- 데이비드 드레먼

 

심리적 공황에 휩싸일 때 이를 이겨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중요한 사실을 기억하라

- 존 쇼트 박사

1. 약세장은 주식시장에서 흔히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 약세장은 역사적으로 볼 때 언제나 그 끝이 있었고 대개 1년 6개월이 소요된다.

3. 다가오는 강세장은 약세장에 비해 두 배나 오래 지속된다.

 

당신이 애당초 어떤 주식을 산 이유를 알고 있다면 그것과 결별할 때가 언제인지도 저절로 알게 된다.

- 피터 린치

 

4. 주식부자들의 인생에서 배워라

 

내 평생 나를 겸손하다고 비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겸손은 존경할 만한 덕목이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한다.

-> 찰리 멍거가 한 말이라고 하는데, 최소한 저는 그를 겸손하다는 이미지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자신이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한다는 마지막 말이 있어 다행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배운다 해도 감정을 통제할 수 없으면 결국 돈을 잃을 수밖에 없다.

- 마이클 신시어, [주식투자 절대불변의 법칙]

 

감정 통제를 잘해 이성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하는 것은 ‘투자’이고, 그렇지 못하면 ‘투기’다. 투자자는 냉정함, 인내심, 이성적 판단 등의 기질이 있는 반면, 투기자는 불안, 초조, 비이성적인 기질이 강하다.

-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는 파티에 동참하지 않는 것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준비가 안 된 채로 파티에 가는 것을 걱정한다.

- 워런 버핏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당신의 생각이 잘못됐다고 할 수 없으며 판단의 근거와 자료가 옳다고 스스로 생각한다면 당신이 옳다.

- 벤저민 그레이엄

 

대다수보다 나은 실적을 내려면 대다수가 하지 않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

- 존 템플턴

 

많은 사람들이 결국 역발상 투자를 포기하고 마는데 이는 고독감을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데이비드 드레먼

 

5. 주식부자들에겐 자기만의 투자법이 있다

- 워낙 다양한 내용이 많아서 생략^^

 

사족:

1. 2018-11-16 작성한 글로 찰리 멍거에 대한 언급 등 2022년 7월에 제가 가진 생각과 작은 차이가 있는 글이 몇 보입니다.

2. 이 글을 썼던 당시 왜 공유하지는 않았는지, 자문했지만 답은 얻지 못했습니다.

3. 2018년에 썼던 글 거의 그대로이고 이 글을 완성하기 위해 책을 다시 읽지는 않았습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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