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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실적 좋은데 주가 떨어졌다면? '이것'부터 확인 - 컨센서스

대망의 기업 실적 발표일입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하며 한 달 전 매수했던 기업의 실적을 확인해봤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외부 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전 년 대비로는 실적이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해서는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주가는 오히려 내려가고 있습니다. 실적이 개선됐는데 주가는 반대로 가다니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 기업의 주식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확신마저 조금 흐려지는 듯합니다...
학창 시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항상 전교 1등을 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최근 한 아이돌 그룹에 관심이 생기면서 팬이 되었는데요. 자연스럽게 공부에 쏟는 시간은 줄었습니다. 그 결과 다음 시험에서 전교 20등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이 성적표를 전달받은 부모님의 반응은 어떨까요? 아마 실망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원래 전교 1등의 출중한 성적을 냈기에 기대감이 높았던 탓이죠.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졌던 기대감에 비해 기업의 실적이 덜 나오면 시장은 실망합니다. 실적 자체로는 나쁘지 않고 심지어 전보다 개선됐어도 말이죠. 그래서 맨 처음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업 실적에 대해 주식시장에 형성된 기대감(공감대)을 '컨센서스'라고 합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공감하는 만큼 최대한 실제 실적과 비슷한 추정치가 나와야 할 텐데요.
그러려면 기업의 사업과 대내외적 상황 등을 깊이 분석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반인이 직접 하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컨센서스는 '애널리스트'라는 금융업계 종사자가 전문적으로 작성합니다.

컨센서스란?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하는 기업 실적의 평균치
* 컨센서스보다 실적이 높게 나왔는지, 낮게 나왔는지에 따라 실적발표 전후로 주가가 움직일 때가 많다.
하지만 모든 기업의 컨센서스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국내 2000개가 넘는 상장 기업 중 컨센서스가 있는 기업 수는 대략 500개 정도입니다.

너무 규모가 작은 기업이거나 매출이 들쭉날쭉하다면 예상 자체가 어렵겠죠. 따라서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기업은 어느 정도의 규모와 해당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아이투자가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기간에 제공한 클리오35,050원, ▼-1,850원, -5.01%란 회사의 실적 속보입니다.


제목에 '예상치 하회'라는 말이 쓰였는데, 컨센서스보다 실적이 적게 나왔다는 뜻입니다. 2번을 보면 실적 자체는 전 분기 대비(전기비) 개선되었으나, 3번 컨센서스와 비교하면(컨센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적습니다. 주가 또한 실적 발표 전후로 좋지 않았습니다.

클리오 주가 차트

(출처: KB증권 HTS)

매수한 주식의 기업 실적을 확인하는 건 중요합니다. 기업이 계속해서 돈을 잘 벌어야 주가가 꾸준히 오를 테니까요. 특히 실적 발표 기간 전후로는 시장의 기대치 대비 얼마나 좋은 실적을 냈느냐에 따라 주가가 오르내리는 경향이 짙습니다. '반짝' 실적 장세가 펼쳐지는 셈이죠.

아이투자도 위와 같이 실적 발표 기간에 기업들의 실적을 지난 기간 및 컨센서스 대비로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 말을 덧붙이려고 하는데요, 아마 몇몇 분들은 이미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위 클리오 주가 차트를 다시 보겠습니다. 실적 발표 전날과 당일은 주가가 부진했지만, 그 이후 크게 상승했죠?

컨센서스보다 적은 실적이었지만 전분기 대비 나아진 실적, 앞으로에 대한 기대 등을 시장에서 반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예상 실적(컨센서스)을 확인해도 매출액이 매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실망감에 주가가 내려가더라도 이익 성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매수했다면 흔들림없이 보유할 수 있었겠지요.

더 나아가 해당 기업의 장기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오히려 추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표] 클리오 실적 예상치
(단위: 억원)

* (E)는 예상치임을 뜻함
(출처: 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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