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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아프리카TV, 1인 방송 시대 열다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 길리건 "기업가치의 추세로 매수 시점을 파악해라"

제임스 길리건은 기업가치의 추세를 파악하는 투자 대가다. 길리건은 밴 캠펜 인베스트먼츠의 주식 운용팀과 60억달러에 이르는 펀드 자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길리건은 회사를 매 분기 지켜보며 수익을 검사한 후 기업가치의 추세가 바뀌는 굴절 시점에 주식을 매입한다. 지난 분기에 회사의 매출이 10% 줄었는데 이번 분기에 매출이 2% 감소했다면 길리건에게는 그 회사를 매수할 기회다.

길리건은 시장이 과거에 보아왔던 것들로만 주식의 가격을 매긴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무언가 좋은 일이 발생할 수 있는 회사의 추세를 찾을 수만 있다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 그는 기업의 수익과 마진을 중요한 지표로 사용한다.

▷ 제임스 길리건의 선택 '아프리카TV'

제임스 길리건은 종목 선정 시 마진율과 재무 건전성에 중점을 둔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 이상이고,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며, 이자수익이 이자비용보다 많은 기업을 좋아한다.

아프리카TV는 길리건의 투자 기준을 만족하는 국내 상장사 중 하나이다. 올해 3분기 연환산 기준 ROE는 19.6%로 10% 이상이고, 부채비율은 40%로 100% 미만이다.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값은 약 1억원으로 양수(+)를 기록했다. ROE는 연결 지배지분 기준 순이익과 자본총계로 계산했다.

아프리카TV는 개인방송 플랫폼 및 디지털미디어 서비스 업체로, 기업에게는 광고기회를, BJ(개인방송 진행자)에게는 방송 플랫폼을 제공한다. BJ는 제공받은 플랫폼을 토대로 시청자에게 컨텐츠를 보여주고, 시청자는 컨텐츠를 시청하며 아프리카TV에서 구매한 아이템을 기부할 수도 있다.



아프리카TV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시청자는 본인이 보고싶은 BJ를 선택해 방송을 보고, 시청 중에 다른 사람과 채팅을 하거나 아이템(별풍선, 스티커, 초콜렛 등)을 기부할 수 있다. 또한 한 방송을 보는 중에 다른 방송을 탐색할 수도 있다.



아프리카TV 매출의 대부분은 뉴미디어플랫폼 사업(올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 99%)에서 나온다. 뉴미디어플랫폼 사업의 매출유형은 크게 시청자에게 판매한 아이템, 기업이 지불한 광고비, BJ가 받은 아이템 및 광고 수익배분액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시청자에게 판매하는 아이템은 다시 퀵뷰, 별풍선, 스티커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시청자는 인터넷접속이 이루어지는 장소라면 어디든지 전자 화폐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을 통해 해당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기업들이 아프리카TV 컨텐츠를 통해 하는 광고의 유형도 다양하다. 방송시청 전에 나오는 광고는 프리롤 광고, 방송중에 나오는 광고는 디스플레이 광고이며 홈쇼핑과 같이 방송의 컨텐츠 자체가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브랜드 콘텐츠도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 콘텐츠의 예로는 '샵프리카' 등이 있다.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TV의 연환산 기준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이는 매 분기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는 의미로, 아프리카TV는 트래픽의 지속적인 상승과 함께 최근 3년간 그 성장세를 이어왔다. 해당 기간(2013년~2016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26.8%에 달한다. 2016년 값은 연환산 기준으로 2015년 4분기부터 2016년 3분기까지 최근 4분기 매출액을 합산했다.



최근 분기도 매출과 이익이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아프리카TV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03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 123% 늘어난 35억원, 순이익은 45% 증가한 26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률은 10.2%에서 17.4%로 7.2%p 상승했다.

플랫폼사업 매출이 153억원에서 201억원으로 31% 가량 늘었다. 영업비용도 매출액보다 더 작은폭으로 증가해 수익성도 개선됐다. 아프리카TV는 사업 특성 상 매출원가가 존재하지 않는다(관련 기사 ▷ [3Q 실적] 아프리카TV, 3Q 수익성 개선..PER 30배).



이런 가운데, 아프리카TV는 해외 법인 설립 및 다양한 컨텐츠 기획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4년 일본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일본 서비스 런칭을 시작으로, 현재는 대만과 태국, 미국 법인도 설립해 국가 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올해 3분기 기준 해당 법인들은 모두 순손실을 기록한 상태다(일본 -11억원, 대만 -9억원, 태국 -1억원, 미국 -6억원).

다양한 컨텐츠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비스 초반에는 게임을 다룬 컨텐츠가 다소 많은 편이였지만, 분야 별로 베스트BJ를 선정해 지원하는 정책 등을 통해 현재는 교육(헬스, 외국어, 주식, 메이크업 등)이나 취미(낚시, 여행 등) 등 다양한 주제의 컨텐츠가 제공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0.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5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2%다. 지난 2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 다만, 여전히 이익과 자본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점은 투자자가 유의해야 한다.

한편, 아프리카TV의 주가는 지난 10월 중순 일부 유명BJ들이 아프리카TV와 BJ간 수익분배를 문제 삼아 다른 플랫폼으로 이탈하는 상황이 벌어지며 하락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해당 이슈와 관련해 같은 달 26일 BJ와의 상생 협력 기조를 강화하기 위해 연간 최소 5억원의 콘텐츠 제작 비용을 지원하는 운영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수익에서 비중이 큰 유명BJ들의 이탈은 아프리카TV 실적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유튜브 등 해외 동영상 컨텐츠 서비스 업체와의 경쟁도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TV가 지속적으로 유명BJ를 배출할 수 있는지도 투자자가 관심있게 지켜볼 부분이다.


[아프리카TV]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update15.01/20
'아프리카TV' 등 디지털미디어 서비스 제공 업체
사업환경 update15.04/10
▷ 온라인 게임·멀티미디어 콘텐츠 등의 대용량 파일이 다양한 경로로 이용됨에 따라 '대용량콘텐츠 전송'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
▷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로 무선인터넷 사용량 증가 지속
경기변동 update16.04/06
▷ 인터넷 서비스 산업은 경기변동에 둔감
▷ 온라인 광고의 경우 경기변동에 민감한 편
▷ 다만, 방학이 있는 1,3분기 트래픽 규모가 가장 큰 계절성을 가지고 있음
주요제품 update16.08/31
▷ 뉴미디어플랫폼: 피디박스, 아프리카TV, 광고 등 (98.3%)
▷ 기타(0.7%)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update16.08/31
▷ 사업특성 상 해당사항 없음
실적변수 update15.01/20
▷ 아프리카TV 등 주요 서비스 이용자 증가시 수혜
▷ 유무선 인터넷 시장 확대시 수혜
신규사업 update15.04/10
▷ 해외 지사 설립 및 국가별 서비스 런칭(일본, 대만, 미국)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아프리카TV]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6.9월 2015.12월 2014.12월 2013.12월
매출액 579 624 499 359
영업이익 134 110 70 49
영업이익률(%) 23.1% 17.6% 14% 13.6%
순이익(연결지배) 89 49 32 3
순이익률(%) 15.4% 7.9% 6.4% 0.8%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30.75
이시각 PBR 4.66
이시각 ROE 15.16%
5년평균 PER 76.86
5년평균 PBR 4.50
5년평균 ROE 6.35%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아프리카TV]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주)쎄인트인터내셔널 본인 보통주 2,117,433 20.50 2,514,783 23.40 -
정찬용 최대주주의 계열사 임원 보통주 10,325 0.10 10,325 0.10 -
권강현 최대주주의 계열사 임원 보통주 15,000 0.15 15,000 0.14 -
안준수 최대주주의 계열사 임원 보통주 0 0 0 0 -
보통주 2,142,758 20.75 2,540,108 23.64 -
- - - - - -
[2016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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