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분석

[V차트] SK오션플랜트, 안정적 실적 기반…글로벌 해상풍력 성장 수혜

[아이투자 김경수 연구원] SK오션플랜트가 2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해상풍력 중심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회사는 연결 기준 매출액 2,406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 증가해 시장 기대치(133억 원)를 웃돌았다. 해상풍력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51% 늘어난 1,049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6.5%로 개선됐다.

특수선 부문은 기자재 입고 시점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2%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는 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대만 Formosa 4와 국내 안마도 해상풍력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예정돼 있어 실적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SK오션플랜트가 본격적인 수주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평가한다. 상반기에만 약 6,0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고,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원 수준이다. 하반기에도 대만, 태안 등에서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연간 수주 규모가 기존 전망치(약 9,500억 원)를 웃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회사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확대라는 구조적 추세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유럽과 대만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 외에도, 국내에서는 정부 주도의 재생에너지 정책 강화로 신규 발주 기회가 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K오션플랜트가 안정적인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EPC 업체와의 협업 범위를 넓혀갈 경우, 향후 2~3년간 실적 성장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은 나란히 목표주가를 2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경쟁사 대비 높은 실적 안정성과 풍부한 수주잔고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한다”고 분석했으며, 메리츠증권은 “매각 불확실성 해소와 4분기 이후의 본격적인 손익 개선이 주요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 V차트 분석
- '25년 1분기 연결 재무 (연환산 차트)

1. 실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까지 우하향하는 추세였지만, 올해 들어 반등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을 포함해 연말까지 증권사 컨센서스대로 실적이 나타난다면 실적 차트의 흐름이 뒤바뀔 예정이다.



2. 부채비율과 유동비율 : 부채비율이 2021년 300%까지 늘어났으나, 다시 감소해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 현금흐름표 :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보고서상의 이익이 실제 현금으로도 축적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4. 수주잔고 : 수주잔고는 1조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업황의 구조적 성장을 고려할 때,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 PBR : 19일 종가기준 PER은 1.73배 수준으로 최근 5년간 PBR 밴드에서는 하단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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