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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차트] 삼영전자, 하이브리드 콘덴서 생산 본격화...수익성 ‘청신호’

[아이투자 김명선 연구원] 삼영전자가 하이브리드 콘덴서 생산을 본격화하며 고수익 전자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LS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삼영전자는 2025년 4월부터 하이브리드 콘덴서 생산을 시작하며, 2028년까지 총 7개의 생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 확장은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하이브리드 콘덴서의 국산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하이브리드 콘덴서는 전해콘덴서의 안정성과 고체콘덴서의 내구성을 결합한 고기능성 부품이다. 특히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콘덴서는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발열이 적고 수명이 길어 고급 전장 부품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2025년 이후 삼영전자의 제품이 국내 자동차 기업에 공급되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삼영전자는 기존 포승공장 1공장을 2024년 4분기에 가동 중단하면서 고정비를 절감하고, 수익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콘덴서 생산으로 수익구조를 전환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4분기 가동 중단에 따라 유형자산손상차손 65억원이 반영됐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포석”이라며 “생산 효율 향상과 함께 중국으로의 점진적인 생산 이전을 통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삼영전자의 탄탄한 재무 구조다. 2024년 기준 삼영전자는 2,976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이자수익만 101억원으로, 영업이익을 상회했다. 정 연구원은 “2025년에도 순현금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향후 하이브리드 콘덴서 설비 투자나 M&A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삼영전자가 안정적인 재무 기반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에 성공하면서,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 콘덴서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경우,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 모두에서 확실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영전자는 전자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전해콘덴서를 포함한 다양한 콘덴서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해왔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콘덴서 등 고부가가치 부품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 중이며,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장 및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 V차트 분석
- '24년 4분기 연결 재무 (연환산 차트)

1. 실적: 삼영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감소한 1,630억원,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73억원(영업이익률 4.5%)을 기록했다. '24년 1분기 이후 영업이익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2. 재고자산: 지난해 말 재고자산은 344억원으로 매출의 21%를 차지했다. '22년 3분기 이후 재고자산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3. 순현금: 지난해 말 순현금(현금성자산-차입금)은 2,976억원으로 시가총액의 151%를 차지했다. 무차입 경영에 시가총액보다 많은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4. 배당: 지난해 주당 300원을 배당하며, 시가배당률 3%를 기록했다.



5. PBR: 22일 종가 기준 PBR은 0.39배로 역대 PBR 밴드 하단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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