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잠정 공시에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조 1,452억 원,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1,114억 원(영업이익률 9.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8% 성장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라며 "전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인한 낮은 기저, 전분기에서 이연된 매출의 인식, 중공업(전력기기) 부문 수익성 개선, 그리고 건설사업 부문의 턴어라운드 덕분"이라고 전했다.
수주잔고도 크게 늘었다. 한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의 3분기 신규수주는 18.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다"라며 "양호한 수주실적으로 인해, 수주잔고 역시 전년 동기대비 107%,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수익성이 우수한 북미지역 수주 비중이 27%에 달해 수주잔고 구성이 좋아졌다.
향후 전망도 밝다. 미래에셋증권 조연주 연구원은 "동사의 기업 가치를 주도하고 있는 사업 부문은 중공업"이라며 "초고압 변압기 쇼티지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및 해외 생산법인의 높은 가동률과 지역 믹스 개선을 통해 중공업 부문 마진율은 10% 이상 수준으로 상승할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 추정한 효성중공업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4조 7,837억원, 영업이익은 36.1% 증가한 3,510억원(영업이익률 7.3%)이다.


■ V차트 분석
- '24년 2분기 연결 재무 (연환산 차트)
1. 실적 : 3분기 연환산 매출액은 4조 6,155억원, 영업이익은 2,937억원이다(차트는 2분기 연환산). '23년 1분기 이후 이익이 우상향하기 시작했다.

2. 재고자산 : 2분기 말 재고자산은 8,148억원으로 매출의 18%를 차지한다. 매출이 늘면서 재고자산도 증가했지만 비율은 20% 미만에서 관리되고 있다.

3. 차입금 : 2분기 말 차입금은 1조 4,051억원으로 자산의 27%를 차지한다. 차입금 비중은 '20년 이후 점차 낮아지고 있다.

4. PER : 12일 종가 기준 PER은 34.6배로 PER 밴드 중단에 위치한다.

5. PBR : 12일 종가 기준 PBR은 4.18배로 역대 PBR 밴드 최상단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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