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별로 보면 현대차 24%, 기아차 7%, 현대모비스 24%, 현대케피코 25%, 현대트렌시스 10% 등으로 특정 그룹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 모토닉의 제품은 대구와 성주 공장에서 모두 생산되고 있으며, 해외 현지법인 ‘북경모토닉’과 ‘모토닉인디아’는 생산/영업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 중 모토닉인디아는 현재 청산 진행 중이고, 북경모토닉 또한 향후 청산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토닉은 지난 29일 현금부자 기업이면서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트리플 성장'을 달성한 회사로 꼽혔다(▶관련기사 : [랭킹스탁] 3Q 실적 트리플 성장한 현금부자 15선). 모토닉의 2022년 3분기 매출액은 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억원, 당기순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41% 늘었다.

지난 3년간 매출은 연간 2000억원 내외를 기록한 가운데 이익은 점차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상반기 3% 수준이었던 영업이익률은 작년 하반기부터 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59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106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모토닉은 파워트레인 중심의 수익 구조로 인해 최근 매출 성장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나 LPI,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관련 아이템에 대한 연구개발 확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 5% 성장하며 2023년과 2024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 내다봤다.

모토닉은 올해 9월 말 기준 현금 265억원, 단기금융상품 3078억원을 합한 현금성자산 3344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자 발생 부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만 해도 시가총액(11월 29일 종가 기준 2742억원)보다 22% 많다.
여기에 발행주식의 34%에 해당하는 1126만주를 자사주로 보유 하고 있다. 이재일 연구원은 모토닉이 2020년 이후 주당 400원의 배당을 실행 중이며 향후 배당금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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