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의 주요 제품은 샴푸와 린스 등의 원재료로 쓰이는 폴리머, 계면활성제 등으로 나뉘며 현재 수출 중심의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기준 수출 매출 비중은 87%이며, L'oreal, P&G 등이 주요 거래처다. 제품별로 보면 계면활성제가 60%, 폴리머는 23%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9년 696억원(+15% 이하 전년비), 2020년 733억원(+5%), 2021년 815억원(+11%)으로 성장세가 지속됐다. 매출원가율은 2020년 67.5% 2021년 66.9%로 소폭 감소했으나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2020년 19.2%에서 2021년 15.3%로 하락했었다. 한편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또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CI는 지난 1월 글로벌 규제 대응 컨설팅 그룹인 리이치24코리아와 해외 인증사업 및 해외 수출 다각화를 위한 업무협력 및 공동프로젝트 수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중국 화장품 원료 규제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업계에 따르면 KCI는 보존제인 Hydantol 55KC 제품 코드를 획득했으며 이는 첫 국산 원료 코드를 획득한 사례로 앞으로 다른 원료들도 빠르게 신고를 마무리해 향후 중국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KCI의 ROE는 회복 중이다. 앞서 원재료비 및 물류비 등의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가 작년 하반기 이후 빠르게 개선되면서다. 2022년 2분기 연환산 기준 ROE는 17%로 과거 높은 ROE를 기록하던 수준으로 회복했다.
PBR은 지난 3년간 줄곧 하락했다. 주가가 8000원~1만1000원 사이에서 정체되어 있던 가운데 주당순자산(BPS)는 지속 상승한 영향이다. KCI는 지난 2020년 2월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시설 및 업무시설 확충을 위해 91억원 규모의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한 바 있으며, 지난 6월 8일 잔금 36억원을 모두 지급했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지난 2019년~2021년 동안 주당 200원의 배당을 지급했고, 배당성향은 20% 수준으로 유지했다. 만일 올해도 작년과 같은 200원의 배당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주가 기준 2.2%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6일 기준 KCI주가는 전일 대비 0.77% 내린 9000원이다. 현재 주가와 2022년 2분기 기준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5%,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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