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뷰웍스의 주가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5.09% 오른 4만2350원이다. 2021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뷰웍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8%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4236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뷰웍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뷰웍스는 X선 의료장비용 디텍터 및 산업용 카메라 제조업체로 엑스레이 디텍터, 산업용 카메라 등 디지털 영상 솔루션을 설계, 개발, 생산한다. 2021년 기준 매출의 73%를 차지하는 의료용 이미지 솔루션(엑스레이 디텍터)은 정지영상 엑스레이 디텍터와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등이 있으며 의료 영상 진단에 사용된다. 나머지 27%는 고성능 초고해상도 카메라 등의 산업용 이미징 솔루션 매출이다.
수출 매출 비중은 76%다. 주요 수출국은 유럽, 북미, 중아시아로 각각 24%, 15%,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뷰웍스는 지난 2008년 산업용 카메라를 출시한 해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했고 연평균 17%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021년 유럽과 중아시아향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2020년에 출시한 저가형 디텍터의 니즈가 부합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뷰웍스 매출은 꾸준한 성장 추세를 이어왔다. 이익의 경우 지난 2017년 하반기 달러화 약세로 주춤했으나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2021년 연간 매출액은 19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0년 291억원에서 2021년 348억원으로 20% 늘었다. 엑스레이 디텍터와 산업용 카메라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다.
매출 성장이 높았던 제품은 동영상(치과) 디텍터와 산업용 카메라로 전년 대비 각각 49%, 47% 증가했다. 특히 산업용 카메라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크린골프 이용자 수 증가에 따른 골프 시뮬레이터 카메라 매출의 증가로 전년 대비 큰 성장을 이뤘다. 정지영상 디텍터의 경우 전년 대비 6% 증가했는데, 상대적으로 성장 폭이 작았던 건 지난 2020년 정지용 디텍터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한 영향이다.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IR협의회 양준호 연구원은 "의료용 이미지 솔루션 부문인 동영상(치과용) 디텍터와 산업용 디텍터가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뷰웍스의 2022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123억원(+10% 이하 전년비), 398억원(+14%)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이 빠르게 도래할 경우 산업용 이미지 솔루션 부문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28%, 유동비율 316%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0.1%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89.8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뷰웍스의 ROE는 13~17% 사이에 형성됐다. 지난 2020년 하반기 달러화 약세로 금융손익이 감소해 순이익이 주춤했으나 작년에는 달러화 강세 덕분에 이익이 개선되기도 했다. PBR은 최근 3년간 2배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주가와 주당순자산(BPS)는 대체로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선 최근 뷰웍스가 신사업으로 체외진단 시장에 진출하며 현장검사 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뷰웍스의 현장검사 시스템인 '슬라이드 스캐너'의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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