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분석

[스몰캡 V차트] 티에스이, 올해 출발 긍정적…영업익 추정치↑

[아이투자 신혜정 기자]
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티에스이의 주가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0.69% 내린 7만2200원이다. 2021년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티에스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6%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7986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티에스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이다.

티에스이는 반도체, LED 검사장비 제조 회사다. MEMS 기술을 활용한 초미세 공정기술 등의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전공정(Fabrication)이 완료된 반도체의 동작을 검사하기 위해 사용되는 '프로브 카드'와 반도체 후공정의 최종 검사 단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인터페이스 보드', '반도체 IC 테스트 소켓' 등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2021년 매출 기준 품목별 매출 비중은 프로브카드 42%, 인터페이스 보드 32%, 테스트 소켓 18%, OLED 검사장비 9%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등 국내외 반도체 제조업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언택트 문화 확산, 4차산업으로의 전환에 따른 IT 데이터센터 투자 급증 등으로 주 고객사들의 설비투자가 늘었고, 이에 티에스이 수주량도 증가했다.



티에스이 매출과 이익은 지난 2020년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었다. 지난해는 4분기에 매출 확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고, 이에 연간 매출과 이익 또한 전년 대비 성장했다. 2021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3077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546억원, 당기순이익은 64% 증가한 447억원이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 증가 및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실적 성장 이후 올해 1분기도 고성장이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 오강호 연구원이 추정한 티에스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72억원(+42% 이하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은 155억원(+31%)이다. 국내외 주요 고객사 가동률 확대 및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3875억원, 영업이익은 77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41% 성장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티에스이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726억원에서 6% 상향했다. 그에 따르면 프로브카드는 낸드향 탑재 제품으로 고객사 수요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으며 소켓은 국내외 주요 고객사향 비메모리 소켓 주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사업군이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기준 부채비율 42%, 유동비율 25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0.7%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82.9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티에스이의 ROE는 최근 3년간 9~18% 사이에 형성됐다. 최근 ROE는 상승 중이다. PBR은 지난 2020년 주가 급등에 힘입어 대폭 상승했었다. 작년의 경우 주가가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PBR 또한 2.5~4배 사이를 기록했다.

올해 이후 주가 추이를 보면 지난 3월까지 소폭 조정받았다가 최근 1달 동안에는 강세를 보이며 7만원대로 회복하기도 했다. 오강호 연구원은 올해 고객사 다변화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로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