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분석

[스몰캡 V차트] KCI, 계면활성제 매출 지속 증가

[아이투자 신혜정 기자]
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KCI의 주가는 지난 1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01% 오른 8990원이다. 2021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KCI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8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013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KCI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이다.

KCI는 생활용품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사업 영역으로는 폴리머, 양이온 계면활성제, 메틸글루세스, MPC유도체가 있다. 로레알, 유니레버, P&G 등 전 세계 다국적 기업들에 헤어케어 원료를 공급하고 있고 내수시장에서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의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삼양사로 50.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수출 매출이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고 있다. 품목별 매출 비중은 계면활성제 56%, 폴리머 28%, 기타 14% 등이다. 폴리머 및 계면활성제(화장품 원료 및 생활용품 원료)는 소비재 산업으로 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 원료이므로 경기 변동에 따른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적다.



KCI 매출은 2019년 696억원(+15% 이하 전년비), 2020년 733억원(+5%), 2021년 815억원(+11%)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뤄왔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0년 141억원에서 2021년 124억원으로 12%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기존 거래처의 발주 물량 증가로 매출이 확대됐으나 이익은 원재료비 및 물류비의 상승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내수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해외 매출은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2020년 67.5%에서 2021년 66.9%로 소폭 하락했으나 판관비는 97억원에서 145억원으로 50% 증가했다. 판관비의 증가 요인은 수출제비용 28억원 증가, 지급수수료 7억원 증가, 경상연구개발비 5억원 증가 등이다.

업계에 따르면 계면활성제 부문 판매단가 인상으로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한 KCI는 2022년 1월 글로벌 규제 대응 컨설팅 그룹인 리이치24코리아와 해외 인증사업과 해외 수출 다각화를 위한 업무협력 및 공동프로젝트 수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중국 화장품 원료 규제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18%, 유동비율 378%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2%로 매우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481.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KCI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9% 사이에 형성됐다. 지난 2020년 이후 환율 하락 및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다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PBR은 최근 3년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가 8000원~1만2000원 사이에서 거래된 가운데 주당순자산(BPS)가 줄곧 상승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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