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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이노와이어리스, 올해 스몰셀 장비 공급 본격화 기대

[아이투자 신혜정 기자]
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주가는 29일 오후 1시 7분 전일 대비 4.32% 오른 4만1050원이다. 2021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이노와이어리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7.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8%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766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이노와이어리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이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이동통신 시험장비 및 계측장비 업체다. 사업은 크게 통신용 시험·계측기 부문과 스몰셀 부문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관련 제품들은 모두 회사와 종속기업에서 직접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스몰셀이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17년 회사 분할의 방법으로 스몰셀의 특화된 큐셀네트웍스를 신규 설립했다.

또한 미국, 영국, 일본, 폴란드, 중국 등에 있는 해외 판매법인을 거점으로 하여 수출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수출 매출이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한다. 품목별 매출 비중은 무선화 최적화 제품군 45%, 빅데이터 제품군 15%, 통신T&M 제품군 8%, 스몰셀 제품군 13%, 용역 12% 등이다.

주요 매출원인 무선망 최적화 제품군은 무선망에서 전파 불량지역 및 음영지역을 찾아내고,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제품이다. 스몰셀 제품군은 MacroCell의 설치가 용이하지 않거나 전파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 네트워크 용량 증대와 서비스 제공 범위 확장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소형 기지국 솔루션이다.


(자료 : 이노와이어리스 IR Book)

이노와이어리스 매출과 이익은 5G 이동통신망의 세대교체 수혜로 인한 제품군 매출 확대로 2019년 크게 증가했었다. 다만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5G 관련 투자 지연으로 이어져 통신 T&M 및 스몰셀 제품군의 매출이 줄면서 작년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실적을 냈다.

반면 작년 4분기에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51억원, 영업이익은 5배 급증한 95억원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험장비 매출이 4분기에 집중된 데다 일본 스몰셀 매출이 개시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07억원, 134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외환차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올해 또한 스몰셀 매출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고영민 연구원은 올해 이노와이어리스의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28% 증가한 11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156억원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올해에 첫 연매출 1000억원 돌파와 더불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고 연구원은 "기대감이 컸던 스몰셀 장비 공급이 2022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이미 확정 수주인 만큼 관련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전했다. 여기에 상반기 4G 스몰셀을 시작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5G 스몰셀 수주 및 공급 역시 확대될 전망이며, 반도체 조달 이슈만 심화되지 않는다면 올해 실적은 업종 내에서 가시성과 성장성 모두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 덧붙였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4분기 기준 부채비율 19%, 유동비율 426%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0.5%로 매우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344.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이노와이어리스 ROE는 지난 2019년 호실적에 힘입어 15% 수준을 넘기도 했으나 이후 코로나 여파로 5% 선으로 하락했었다. 다만 작년 4분기 실적 회복에 힘입어 12% 수준으로 회복했다. 반면 PBR의 경우 2021년 이후 줄곧 하락했다. 이익이 줄면서 주가가 조정받으면서다. 현재 기록 중인 2.2배 PBR은 고점 대비 46%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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