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V차트 등을 통해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노바렉스의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2.72% 오른 4만1500원이다. 2021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노바렉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737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노바렉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이다. 노바렉스는 다이어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이다. 2021년 9월 기준 개별인정형원료 37건을 등록하며 국내 최대 개별인정형원료를 보유했다. 대표적으로 락티움(수면 건강), 루테인(눈건강), 렉스플라본(갱년기), 잔티젠(체지방 감소) 등이 있다. 노바렉스의 주요 고객사는 뉴트리원, 에이치피오, 프롬바이오, CJ제일제당, KT&G 등으로 다변화되어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고객사향 매출이 대부분이었으나 2021년 하반기부터 북미 건기식 업체 GNC향 신규 납품을 통해 가파른 수출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 수출액은 상반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고 2021년 연간 예상 수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80억원 내외 수준으로 추산된다.
노바렉스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시설 투자를 진행했다. 신규 오송공장은 약 2만평 부지에 8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집행됐으며 2021년 4분기부터 오송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됐다. 증권업계는 2022년 노바렉스의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2000억원에서 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노바렉스의 매출과 이익은 지난 2017년 이후 지속 성장해왔다. 2021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021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788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300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264억원이다.
매출보다 이익의 성장 폭이 낮은 건 신규 오송공장의 가동 정상화가 지연된 영향이다. 기존 계획이었던 작년 2분기에서 4분기로 지연되며 신공장 가동을 위한 선제적인 비용 투자 및 본사 이전에 따른 일회성 부담 가중으로 지난해 2, 3분기에 수익성이 부진했었다. 한국IR협의회 이새롬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신규 공장 가동 본격화로 외형 성장과 함께 관련 감가상각비 등 비용 부담을 상쇄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 내다봤다.
아울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이 예상한 노바렉스의 2022년 연간 매출액은 3266억원(+17%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381억원(+27%)이다. 그에 따르면 노바렉스는 올해 상반기 중 2021년 신규 개별 인정형 원료 '세라티크' 기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체지방 감소 관련 개별 인정형 원료의 식약처 승인 이후 연중 2~3개 신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기준 부채비율 82%, 유동비율 125%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같은 기간 단기차입금은 전년과 같고 장기차입금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노바렉스의 ROE는 지난 2019년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어느덧 20%를 넘겼었다. 다만 지난해 2분기부턴 신규 공장 증설 지연 등으로 순이익률이 하락해 ROE도 소폭 내리기도 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주가가 조정받으면서 PBR도 하락세를 보였다. 현재 기록 중인 2.7배 PBR은 작년 상반기에 기록한 고점 3.5배 대비 23%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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