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분석

[스몰캡 V차트] 에스제이그룹, 주요 브랜드 동반 성장 전망

[아이투자 신혜정 기자]
편집자주 | MRI우량주 편집자 주: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V차트 등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에스제이그룹의 주가는 지난 4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3.11% 내린 2만3350원이다. 2021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에스제이그룹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7%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304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에스제이그룹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이다.

에스제이그룹은 패션 브랜드 전문기업으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캉골’, 유아동 브랜드 ‘캉골키즈’,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명품 브랜드 ‘헬렌카민스키’를 주력 아이템으로 보유하고 있다. 캉골과 헬렌카민스키는 각각 영국과 호주의 모자 브랜드로 유명한 가운데 에스제이그룹과 라이선스 체결 후 국내에서 가방, 의류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잠정실적 기준 브랜드별 매출 비중은 캉골 58%, 헬렌카민스키 20%, 캉골키즈 22%다. 또한 계절별 매출 편차가 큰 여타의 패션업체와 달리 1, 3분기에는 가방, 2분기에는 모자, 4분기에는 의류가 매출 성장을 이끄는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에스제이그룹은 지난해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2021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1071억원 대비 40% 증가한 1497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0억원에서 291억원으로 6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에서 227억원으로 45% 늘었다. 작년 하반기에는 LCDC, 팬암 등 신규 브랜드 관련 투자 비용 증가로 고정비가 증가했었다.

올해 전망은 긍정적이다. 대신증권 한경래 연구원은 에스제이그룹의 2022년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19% 증가한 1778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365억원으로 예상했다. 2021년 하반기 신규 사업 관련 선제적 투자 이후 2022년 주요 브랜드의 탄탄한 매출 성장세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거란 분석이다.

그에 따르면 헬렌카민스키의 2분기 최대 성수기 효과로 상반기 분기별 성장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다. 또한 3월 학교 개학으로 캉골키즈 가방, 의류 수요가 늘며 키즈 브랜드가 성장 중이며, 에스제이그룹은 올해도 10개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LCDC(복합문화쇼핑공간)의 매출이 올해부터 온기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50%, 유동비율 417%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8.4%로 낮진 않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27.9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에스제이그룹의 ROE는 20% 내외를 유지했다. 2021년 실적 기준 ROE는 21.8%다. 최근 PBR은 2.3배로 작년 6월에 기록한 고점 3.5배 대비 34% 낮은 수준이다. 주가는 지난 6월 이후 줄곧 하락해 2만원 선으로 복귀했다가 최근 약 10% 가량 회복했다. 한경래 연구원은 에스제이그룹의 2022년 예상 PER이 7.9배로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브랜드 업체로서 저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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