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분석

[스몰캡] 휴온스, 전 사업부 호조로 매출 성장 지속

[아이투자 신혜정 기자]
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휴온스의 주가는 지난 3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0.63% 내린 4만7400원이다. 2021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휴온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4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5%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5147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휴온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이다.

휴온스는 휴온스글로벌에서 인적분할된 의약품 제조 회사다.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주 사업분야로 하고 있으며 뷰티·웰빙, 의약품 수탁 생산 및 자회사를 통한 사업 분야 확대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각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2021년 3분기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전문의약품 48%, 뷰티·웰빙·기타 38%, 수탁 14%다.

전문의약품은 치료 목적의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이다. 회사는 주사제 및 경구제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조되어 순환기계, 대사성, 항생제 등 다분야 300여 가지의 의약품을 적용 및 판매하고 있다. 뷰티·웰빙 분야의 경우 건강 유지 관리를 위한 의약품 및 기타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타민 주사제, 관절염 주사제, 건강기능식품, 보툴리눔 톡신, 의료기기 등의 제품을 제조, 판매한다.

한편 휴온스는 독일 롬멜락 사의 기계 설비 도입을 바탕으로 연간 3억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점안제 생산 설비를 증축하기 위해 제2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2022년 1월 완공 예정으로 제2공장 증설을 통해 점안제 생산량을 4.8억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휴온스의 매출은 지난 3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12.6%다. 같은 기간 45% 내외의 매출원가율을 유지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13% 수준을 기록했다. 순이익의 경우 당기손익인식 금융자산 평가손익 변동에 따라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이는 이오플로우 등 회사가 투자 중인 회사들의 평가금액이 변동하는 것과 연관이 깊다.

최근 분기인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060억원 대비 5% 증가한 1122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3억원에서 147억원으로 3% 줄었고, 순이익은 129억원에서 142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세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23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409억원이다.

증권업계는 주사제와 점안제 바탕의 전문의약품, 수탁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 뷰티·웰빙 사업 부문이 휴온스의 매출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 내다봤다. 전문의약품 사업이 연 10여개의 신규 품목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뷰티, 웰빙의 경우 2020년 4월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엘루비를 필두로 성장이 지속될 거란 분석이다. 의약품 위탁 생산 사업은 2023년 설비 증설로 중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60%, 유동비율 21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22.3%로 낮진 않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9.2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휴온스의 ROE는 2019년까지 27% 내외를 유지하다 최근 2년 동안 20% 수준에 형성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오플로우가 상장한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휴온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가 올해는 이오플로우 주가가 조정받았고 휴온스는 평가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2.5배 내외에 형성되던 PBR은 최근 하락 추세를 보였다. 주당순자산(BPS)은 오름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 6개월 넘게 주가가 줄곧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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