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분석

[스몰캡 V차트] 노바렉스, 신공장 수율 확대가 관건

[아이투자 신혜정 기자]
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노바렉스의 주가는 15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0.97% 오른 3만6450원이다. 2021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노바렉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282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노바렉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이다.

노바렉스는 다이어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 제조 업체다. ODM 및 OEM 방식으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257여개의 고객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루테인 지아잔틴(눈건강), 회화나무 열매 추출물(갱년기 여성용), 잔티젠(체지방 감소) 등을 포함하여 37건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인정받았다.

지난 2월 오송신공장 준공으로 2000억원 규모의 CAPA가 증가됐고 현재 총 4000억원의 CAPA를 보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송 신공장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단일 공장 최대 규모이고 초기 가동 및 공정 이전에 따른 단기적인 수율 감소가 있었지만, 기존 시설 대비 자동화율이 높아 장기적으로 수익성 상승의 요인이 될 전망이다.



노바렉스의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9억원,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6% 감소했다. 증권업계는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브이-알티지)오메가3 생산·판매 확대와 오송 신공장의 설비 이전 등 초기 가동에 따른 단기적인 생산 수율 감소로 3분기 수익성이 부진했다고 파악했다.

앞서 노바렉스는 지난 3년간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는 연매출 2000억원 돌파와 함께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회사는 지난 3월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해도 전년 대비 성장을 전망하여 연매출 목표를 2800억원으로 설정했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91억원으로 남은 4분기에 809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면 목표치를 넘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

다만 흥국증권 최종경 연구원은 올해 완성한 신공장의 실적 기여가 예상보다 지연되어 노바렉스의 실적 전망치를 기존 예상보다 하향 조정했다. 최종경 연구원이 추산한 노바렉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732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284억원이다. 2022년의 경우 매출액 3210억원(+17%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 360억원(+26%)으로 예상했다.

주가는 지난 7월 중 5만원 선을 넘기도 했으나 이후 4개월 간 줄곧 하락했다. 지난 12일에는 장 중 52주 최저가(3만3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지난 7월에 기록한 최고가 대비 28% 낮은 수준이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78%, 유동비율 130%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노바렉스의 ROE는 2019년 4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상승했고 2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PBR은 작년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3배 내외에 형성되다 최근엔 2.5배 수준으로 내렸다. 주당순자산(BPS)는 조금씩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가가 조정받으면서다.

한편 최종경 연구원은 노바렉스에 대해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오송 신공장 생산능력과 고도화된 효율성 높은 생산시설의 완성을 감안할 때 지금이 오히려 좋은 투자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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