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분석

[V차트 우량주] 삼진제약, '플래리스'와 '게보린' 성장 지속

[아이투자 하지민 연구원] 삼진제약은 항혈전제 '플래리스'와 소염진통제 '게보린'을 판매하는 제약사다. 두 주요 제품은 매출의 67% 이상을 차지한다. 삼진제약은 글로벌 1위 항혈전제 의약품인 '플라빅스'의 제네릭 의약품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이 제품이 삼진제약의 효자 품목 중 하나인 플래리스다. 플래리스는 유비스트 처방액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25% 내외까지 상승해, 오리지널 의약품인 플라빅스(시장점유율 약 27%)를 위협하고 있다.

[그림] 삼진제약 플래리스

(자료: 삼진제약)

▷ 실적 증가, 꾸준한 증설

삼진제약 매출은 2014년 이후 큰 변화없이 증가했다. 매출은 2014년 2013억원에서 2017년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2473억원으로 늘었다. 약 2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6억원에서 463억원, 순이익은 207억원에서 335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진제약 2014년 ROE는 16.4%로 전년 대비 약 9.5%p 높아졌다. 매출과 순이익에 3년의 변동성이 있던 기간 이후부터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높아지면서 생긴 변화다. 2017년 3분기까지 반영된 ROE는 17.7%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보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축소는 정부 정책으로 인한 것이다. 2012년 4월에는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매출이 줄었다. 2011년과 2013년 순이익 감소는 세무조사로 인한 법인세 증가가 이유다.

실적 증가는 꾸준한 증설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2008년 435억원이던 유형자산은 2017년 2분기 759억원으로 늘었다. 유형자산 중 기계 장치는 2008년 말 17억원에서 2017년 2분기 74억원으로 늘고, 건물은 약 2배 이상이 됐다. 투자활동 현금흐름도 2008년 이후부터 (-)다. 현재 향남공장 가동률은 96%다. 높은 가동률과 생산설비의 꾸준한 증가 추세로 보아 향후에도 증설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증설로 삼진제약의 향남공장 생산능력은 2008년 704억원에서 2016년 1093억원까지 확대됐다. 이중 플래리스와 게보린이 포함된 정제부문의 생산능력은 2016년 말 570억원이고 2017년 반기 312억원이다. 동일한 생산능력을 2017년 말까지 적용하면 삼진제약의 2017년 말 정제부문 생산능력은 624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능력만큼 생산실적도 증가했다. 2016년 생산실적은 1055억원이며, 이는 5년전보다 약 49%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반기 실적은 521억원으로 작년 반기 실적과 비슷하다. 생산실적은 향남공장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2013년 준공한 오송공장은 공시에 생산실적이 미미하다고 밝혔다.



▷ 이자보상배율↑ 매출채권 회전일수↓, 재무상태 안전

삼진제약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차입금은 2013년 2분기 540억원에서 2017년 2분기 40억으로 줄었다. 2013년 2분기 (+)였던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같은 해 말부터 (-)로 전환했다.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은 줄고 영업이익은 늘어 이자보상배율은 2017년 2분기 189배다. 2017년 2분기 연환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449억원인 만큼 현재 영업상황 대비 이자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

매출채권 회전일수와 현금회전일수도 개선세다. 삼진제약은 당좌자산에서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자산을 합한 현금성자산보다 매출채권이 비중이 높다. 2017년 2분기 현금성자산은 167억원, 매출채권은 791억원으로 624억원 차이다. 하지만 매출채권 회전일수는 2013년 179일에서 올해 2분기 119일로 줄었다. 제품 판매 후 판매금액을 현금으로 회수하는데 4개월 가량 소요된다는 의미다.

매출채권 회전일수 감소로 현금회전일수도 낮아졌다. 현금회전일수는 매출채권 회전일수와 재고자산 회전일수를 합한 후 매입채무 회전일수를 제한 일수다. 매출채권과 같은 기간으로 보면, 현금회전일수는 2013년 274일에서 올해 2분기 221일로 줄었다.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138일에서 152일로 늘었다. 매출채권 회전일수 감소폭이 재고자산 회전일수 증가폭보다 약 4배가량 더 크다.



▷ 이익 증가로 배당금↑..올해 배당수익률 2.3% 기대

꾸준한 실적 성장만큼 배당금 증액도 매년 이어졌다. 2012년 300원이던 주당배당금은 매년 100원씩 상승하여 2016년 700원이다.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100원을 증액한다고 가정하면 2.3%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2012년부터 배당성향을 30% 내외로 일정하게 유지했다. 2013년 일시적으로 배당성향이 63%로 높아진 것은 당시 순이익이 줄었음에도 배당금을 100원 더 늘렸기 때문이다. 삼진제약의 배당 확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삼진제약은 10월 25일 2017년 3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냈다. 2017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64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40억원,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05억원이다.



27일 오전 11시 4분 삼진제약 현재 주가는 3만3950원이다. 현재가와 올해 3분기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6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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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update14.04/16
진통제 '게보린', 항혈전제 '플래리스' 를 보유한 제약사
사업환경 update16.04/11
▷ 인구 고령화로 노인질환과 관련된 의약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
▷ 국내 제약시장은 업체난립으로 과당경쟁 상황
경기변동 update16.04/11
▷ 제약업은 경기변동에 둔감
주요제품 update16.11/21
▷ 정제: 플래리스, 게보린 등 (67.81%)
▷ 주사제: 항생, 소염제 등 (11.88%)
▷ 캅셀제: 골관절염 치료제 등 (14.56%)
*괄호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update16.11/21
▷ Cefroxadine : 강일케미팜에서 매입 (8.05%, 14년~16년 3분기 140만원/kg)
▷ Oxiracetam : 파미래에서 매입 (5.78%, 14년~16년 3분기 21만원/kg)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update15.04/08
▷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리스크 update16.04/11
▷ 제약산업 관련 정부의 정책
신규사업 update16.11/21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진제약]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7.9월 2016.12월 2015.12월 2014.12월
매출액 1,873 2,393 2,165 2,013
영업이익 376 421 360 316
영업이익률(%) 20.1% 17.6% 16.6% 15.7%
순이익(연결지배) N/A 302 270 207
순이익률(%) N/A 12.6% 12.5% 10.3%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4.91
이시각 PBR 2.67
이시각 ROE 17.92%
5년평균 PER 18.45
5년평균 PBR 2.30
5년평균 ROE 14.14%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삼진제약] 주요주주



(기준일 : 2016년 09월 30일)(단위 : 주, %)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조의환본인보통주1,680,89712.091,689,32012.15-
김혜자친인척보통주91,4730.6697,3800.70-
보통주1,772,37012.751,786,70012.85-
우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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