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분석

[V차트 우량주] 동국S&C, 수익성 개선중인 윈드타워 제조사

단독 [아이투자 서민희 데이터 기자]
편집자주 |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동국S&C는 2001년 동국산업의 건설·철구·엔지니어링 사업부문에서 분할설립돼 코스닥시장에는 2009년 8월에 상장했다. 사업 초기 철 구조물을 생산하는 데 주력했으나, 이후엔 풍력발전용 타워를 만들었다. 현재는 풍력발전용 타워(Wind Tower, 지주대)가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아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책임진다. 나머지 매출은 건설부문, 신재생에너지부문에서 발생한다.

동국S&C는 2009년 8월 상장 이후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가 풍력에너지 산업에 영향을주며 2010년과 2011년엔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한바 있다. 이후 동국S&C의 주요 시장인 미국의 풍력발전 설치가 늘며 매출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풍력발전 설치가 늘며 동국S&C의 수주잔고도 증가해 실적은 성장세를 보였다. 철강사업부문(풍력발전용타워 등)의 기말수주잔고는 2012년 805억원에서 2013년 1837억원으로 128%(1032억원) 늘었고, 올해 2분기에는 1615억원의 수준을 유지하고있다. 늘어난 수주잔고는 수급상황에 따라 향후 매출액으로 반영된다. 한편 올해 발표한 공급계약공시는 1건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미주지역에 윈드타워를 공급한다. 계약상대방은 미공개했으며 계약금액은 217억원이다.



수주잔고가 증가한 가운데 동국S&C는 유형자산 투자로 생산실적도 개선됐다. 동국S&C는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대부분 유형자산과 투자자산에 사용했다. 2009년 598억원가량에서 토지와 건물, 기계장치를 늘리며 2015년 말 854억원까지 늘었다. 같은기간 동국S&C의 생산실적은 3만5178대에서 8만1068대로 연 평균 18.8%가량 증가했다. 한편 투자자산의 대부분은 관계기업등지분관련자산으로 2012년엔 장기만기보유금융자산에 100억원가량을 투자한바 있다.

* 동국S&C의 윈드타워는 철강사업부문으로 분류



지난 9월 27일 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에 따르면 파리기후협약이 연내 발효가 유력한 가운데, 파리기후협약이 발효되면 2023년부터 5년마다 탄소 감축 상황 점검이 의무화된다. 이 협약에 따라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무가 발생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설치량 확대가 불가피하다. 규제 변화에 따른 동국S&C의 신규 수요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10년과 2011년에 적자를 기록했던 동국S&C의 이익은 2012년에 수익성이 개선되며 흑자전환했고,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2억원,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35%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51억원보다 12억원 많다.



2010년과 2011년엔 판관비율이 각각 22%, 28%까지 늘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당시 판관비를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2010년과 2011년에 하자보수비로 각각 139억원, 239억원이 들어 전체 비용이 증가했다. 당시 업계에 따르면 회사측은 기존에 납품한 윈드타워 수정작업을 위해 하자보수비를 미리 충당해둔바 있다. 이후 하자보수비는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고, 전체 판관비의 10~20% 가량을 차지했던 수출비도 2012년 이후로는 발생하지 않아 판관비율은 5% 미만으로 떨어졌다.



동국S&C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2%로 낮고 유동비율은 181%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2%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623배다.



한편 상장 이전인 2008년 말 동국S&C의 부채비율은 481%, 유동비율은 99%였고, 차입금은 600억원가량이었다. 2009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유입된 공모자금으로 자본금이 늘고 차입금을 갚아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현재 동국S&C의 자산구조지수는 장기자본(자본총계 + 비유동부채) > 자본총계 > 고정자산 순서의 우량한 자본구조를 갖고 있다.



동국S&C의 주가는 대체로 주당순이익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최근 주당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동국S&C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펀드의 수익률 평가 기준이 대형주 위주로 전환돼 동국S&C와 같은 중소형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증가해 최근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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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S&C]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update11.12/08
풍력발전기용 지주대(기둥) 생산 기업
사업환경 update14.04/17
▷ 미국의 풍력발전 규제 완화, 신흥국들의 반덤핑 규제로 수혜를 입고 있음
▷ 친환경 트렌드로 풍력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꾸준히 성장할 전망
경기변동 update16.04/11
▷ 경기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아 풍력발전단지 건설이 지체될 수 있음
주요제품 update16.09/29
▷ 윈드타워: 풍력발전기용 지주대 (75%)
▷ 건설, 대체에너지 사업개발 (25%)
▷ 신재생에너지 사업(0.02%)
*괄호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update16.09/29
▷ 철강(수입기준, '13년 660 → '14년 620 → '15년 350달러 → '16년 반기 440달러/톤)
▷ 칼라강판(수입기준, '13년 937 → '14년 848 → '15년 724달러 → '16년 반기 682달러/톤)
*괄호안은 가격 변동 추이
실적변수 update14.04/17
▷ 원유가 상승시 수혜
▷ 정부 대체에너지 투자시 수혜
▷ 규제완화 및 경쟁국 반덤핑 규제시 수혜
리스크 update13.10/03
▷ 셰일가스 개발 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하락시 풍력발전 수요가 줄어들 수 있음
신규사업 update15.09/02
▷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 진출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동국S&C]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6.6월 2015.12월 2014.12월 2013.12월
매출액 1,147 2,106 2,022 1,398
영업이익 163 151 123 87
영업이익률(%) 14.2% 7.2% 6.1% 6.2%
순이익(연결지배) 154 238 110 25
순이익률(%) 13.4% 11.3% 5.4% 1.8%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3.00
이시각 PBR 1.57
이시각 ROE 12.05%
5년평균 PER 31.86
5년평균 PBR 1.02
5년평균 ROE 2.31%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동국S&C]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동국산업 최대주주 보통주 32,083,700 56.15 32,083,700 56.15 -
재단법인중도 관계회사 보통주 2,770,374 4.85 2,770,374 4.85 -
양승주 등기임원 보통주 20,000 0.03 20,000 0.03 -
보통주 34,874,074 61.03 34,874,074 6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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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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