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2000년 6월 설립된 케이아이엔엑스는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최대주주는 인터넷 인프라 및 솔루션 제공 업체인 가비아로, 2016년 6월 30일 기준 케이아이엔엑스의 지분을 36.3% 보유하고 있다.케이아이엔엑스가 제공하는 인프라 서비스는 인터넷연동(IX) 서비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서비스, 컨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 클라우드(Cloud) 서비스가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기준 22%의 매출 비중을 차지한 주력 사업인 IX 서비스는 국내 인터넷 트래픽이 해외를 거치지 않고 빠르게 상호 교환되도록 연동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ISP(인터넷서비스 제공 사업자)에 접속해야 한다. 국내 대표적인 ISP로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이 있다. 이들은 사용자가 국내외 인터넷 상의 모든 컨텐츠를 접하고 다른 이용자와 통신이 가능하도록 트래픽 소통 루트를 확보해야 한다. 이 때, 루트를 확보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IX 접속이다.
만약, IX 서비스가 없다면 ISP는 국내를 비롯한 세계의 ISP 업체들과 직접 회선을 연결해야 한다. 그러나 IX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회선 연동 비용을 절감하고 인터넷 서비스 속도를 개선할 수 있다.

국내 주요 IX 서비스로는 KT의 KTIX(43%, 이하 시장점유율), LG유플러스의 DIX(16%), SK브로드밴드의 SK브로드밴드IX(23%) 그리고 케이아이엔엑스의 KINX(17%)가 있다.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 사업은 고객의 수가 증가할수록 서비스 가입자에 대한 혜택이 늘어나는 통신망 외부효과가 발생해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국내 IX 서비스 시장은 앞서 언급한 4개의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케이아이엔엑스는 다른 IX 서비스와 달리 모든 회원사들에게 자율적 트래픽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중립적 IX 사업자다.

또 다른 주요 사업으로는 IDC 서비스가 있다. IDC란, 기업의 인터넷 비즈니스를 아웃소싱 형태로 의뢰 받아 서버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의뢰한 기업에서 생산된 콘텐츠를 대중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전달해주는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다. 일반 중소기업과 같이 적은 자본으로 창업을 하는 기업들이 직접 IDC를 구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들에게 서버와 장비를 보관 및 관리해주고 인터넷회선을 연결해주며, 부족한 장비는 임대해주는 것이 케이아이엔엑스의 IDC 사업이다.
이런 가운데, 케이아이엔엑스는 국내 인터넷가입자의 증가과 함께 성장을 이뤄왔다. 매출액은 최근 10년간 전년 대비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 기간 동안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약 21%다(이하 별도 기준). 2015년에는 전년 대비 6% 늘어난 3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연간 최대 매출을 연이어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그에 비해 다소 변동이 있었으나 대체적으로 우상향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약 14%다. 2015년 기록한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 사업은 초기에 일시적인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하다. 따라서 사업 초기에는 투자금액 회수가 어려우나, 고객 수가 일정 규모 이상으로 증가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케이아이엔엑스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5년 간 대체적으로 15% 내외에 형성되고 있다. 2015년에는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영업이익률이 13.6%에서 14.4%로 0.8%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및 통신서비스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 4%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비용 구조와 연관이 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IX 서비스를 위해 구축한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소재의 유휴 상면공간과 회선을 이용해 IDC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자체적인 IX망 연동을 활용해 IDC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이에 수반되는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2분기 케이아이엔엑스의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매출액은 16% 증가한 9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17억원이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영업이익률은 9.7%에서 17.3%로 7.6%p 상승했다.

케이아이엔엑스의 재무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부채비율은 10% 미만으로 낮고 유동비율은 900%로 이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2008년부터 무차입경영을 시행하고 있어 이자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한 편이다. 케이아이엔엑스가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244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764억원 대비 약 32% 가량이다. 이러한 순현금자산으로부터 매년 4~5억원 가량의 이자수익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쌓여가는 현금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 투자자산을 늘렸다. 기존에 가비아CNS의 지분을 28.6% 보유하고 있던 가운데, 2016년 6월 20일 놀멍쉬멍의 지분을 49.8% 신규 취득해 관계기업에 편입시켰다.
놀멍쉬멍은 케이아이엔엑스의 최대주주인 가비아의 종속회사(보유 지분율 50.25%)로, 가비아의 본사가 위치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직장인들을 주요 대상으로 스포츠 시설을 운영한다.
이런 가운데, 케이아이엔엑스 측은 보유중인 현금을 놀멍쉬멍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해 지분을 취득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케이아이엔엑스의 관계기업 투자 자산은 지난 1분기 5억원에서 2분기 45억원으로 800% 늘었다.
이 밖에 장기매도가능금융자산도 취득했다. 올해 2분기 비상장지분증권을 신규 취득했으며, 취득원가는 약 16억원이다. 이와 함께 당좌자산은 지난 1분기 대비 12% 줄어든 반면, 투자자산은 19억원에서 74억원으로 289% 늘어났다.

올해 2분기 실적과 8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다.
케이아이엔엑스의 PER은 과거 20배 내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주당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주가는 2월 22일 52주 최고가(1만855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여, 현재 PER은 최근 2년 중 가장 낮은 구간에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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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이엔엑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인터넷 교환노드(IX) 및 전산시설 위탁관리(IDC) 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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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인터넷 환경이 복잡·거대해짐에 따라 회선 및 장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교환노드(IX)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 ▷ 기업들이 E-Business를 필수 사항으로 인식함에 따라 전산시설 위탁관리(IDC)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 ▷ 시장점유율 17%(2013 사업보고서) |
경기변동 | 인터넷 통신망은 기간산업으로 경기변동에 대해 안정성이 높음 |
주요제품 | ▷ 인프라서비스: IX 연동, 회선임차, 네트웍접속 ▷ 서버 및 장비 판매: 호스팅용 서버 및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 |
원재료 | 각종 구축 비용 및 운영 비용 |
실적변수 | ▷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 증가시 수혜 ▷ 기업들의 IT인프라 투자 확대시 수혜 |
리스크 | ▷ 전방업체의 설비투자 규모에 따라 실적 변동성 큼 |
신규사업 | 클라우드기반의 호스팅 서비스 개발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케이아이엔엑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케이아이엔엑스]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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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주)가비아 | 최대주주 | 보통주 | 1,771,220 | 36.4 | 1,771,220 | 36.3 | - |
전정완 | 최대주주의 임원 | 보통주 | 122,510 | 2.5 | 122,510 | 2.5 | - |
이선영 | 대표이사 | 보통주 | 77,000 | 1.6 | 77,000 | 1.6 | - |
김홍국 | 최대주주의 임원 | 보통주 | 15,790 | 0.3 | 15,790 | 0.3 | - |
황용현 | 임원 | 보통주 | 47,000 | 0.9 | 47,000 | 1.0 | - |
김지욱 | 임원 | 보통주 | 15,600 | 0.3 | 30,600 | 0.6 | - |
윤원철 | 임원 | 보통주 | 5,000 | 0.1 | 5,000 | 0.1 | - |
장승욱 | 임원 | 보통주 | 330 | 0 | 330 | 0.0 | - |
계 | 보통주 | 2,054,450 | 42.1 | 2,069,450 | 42.4 | - | |
기타 | 0 | 0 | 0 | 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