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에스티아이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공정장비인 중앙화학약품 공급장치(C.C.S.S., 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 제조업체로, 평판 디스플레이(Flat Panel Display, FPD) 생산시 사용되는 장비인 WET System도 생산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CCSS의 매출비중이 78%로 가장 많았고, WET시스템은 15%를 차지했다.CCSS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화학물질을 안정적으로 생산 장비에 공급하는 풀 오토매틱 시스템(full automatic system)이다. WET시스템은 FPD 생산시 사용되는 장비로, 패널을 깨끗하게 세정하는 세정장비, 패널 위에 원하는 패턴을 형성시키는 현상장비, 패널 두께를 슬림화하는 식각장비 등이 있다. 웨트 시스템 장비 중 TFT-LCD용 식각장비는 특허권을 보유한 장비로 국내에서 유일한 제조업체다.
업황이 저조했던 2009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의 신증설투자를 축소, 지연, 취소 등으로 에스티아이의 매출액은 직전년 대비 63% 줄어든 26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신규진입한 DID(Disital Information Display)의 초기투자비용의 발생과 지분변동 과정에서 발생한 사기·횡령사건에 따라 162억원 가량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적자전환한 바 있다.

2010년 업황회복으로 매출은 증가했고, 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 기준으로 2009년 실적부진의 영향을 벗어난 2011년 이후로 기간을 한정해보면, 에스티아이의 2012년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2013년부터 대체로 개선세를 보였다.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에스티아이의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BOE, Tianma 등이 있다. 한편 2011년엔 2009년 발생했던 횡령·사기사건 관련 1심판결 결과로 피고측으로부터 회수한 50억원을 기타영업수익으로 인식해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이 많았다.
에스티아이는 수주를 통한 주문자 제작방식(OEM)으로 제품을 제조하고 있어 수주에 따라 매출이 영향을 받는다. 신규수주가 감소했던 2012년 에스티아이의 매출액도 줄었고, 이후 신규수주액이 증가하며 에스티아이의 매출과 이익도 증가한 모습을 볼수있다. 2015년 에스티아이의 신규수주액은 1313억원, 기말수주잔고액은 363억원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에스티아이의 기말수주잔고액은 815억원으로 최근 5년중 최대치를 기록하고있다.

올해 에스티아이는 BOE와 삼성전자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발표한 공시 기준 총 657억원의 수주계약을 맺었고, 이는 지난해 공시했던 수주총액 662억원 대비 5억원 적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주요 제품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CCSS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2011년 598억원이던 CCSS의 매출액은 지난해 1020억원까지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누적액은 45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누적액인 397억원 대비 14%가량 많다. 기타제품과 원자재판매 등의 상품 매출액도 최근 5년간 대체로 성장했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진 가운데, 에스티아이는 큰 규모의 시설투자를 하지 않아 이익잉여금이 주로 당좌자산으로 쌓였다. 2012년~2016년 이익잉여금이 12억원에서 233억원으로 184%(221억원) 증가할때 당좌자산은 323억원에서 554억원으로 72%(231억원) 늘었다. 한편 에스티아이는 2013년 1분기 3억원 가량이던 장기금융상품을 2014년 1분기 57억원까지 늘리며 전체 투자자산이 소폭 상승했고, 이후 다시 줄이며 투자자산도 줄었다.
에스티아이의 최근 매출채권 회전일수는 100~120일 가량이며, 재고자산 회전일수가 최근 10년간 10일 내외인 점이 눈에 띈다. 에스티아이는 주문을 받아 그때그때 제품을 생산한다. 따라서 일반 제조업과 달리 재고가 매우 적어 재고자산회전일수가 대체로 10일 내외에 형성돼있다.

에스티아이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9%로 낮고 유동비율은 207%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3%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75배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8%다. 에스티아이는 2013년 까지 대체로 주당순자산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됐다.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르며 최근 PBR은 2배 가량에 형성돼 자본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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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아이]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반도체·디스플레이 전공정장비인 중앙화학약품 공급장치(CCSS) 제조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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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국내 및 해외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투자가 계획돼 있어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주요 제품 CCSS는 국내시장의 40%를 점유(2015년) |
경기변동 |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 IT 산업 특성상 고객사의 설비투자 동향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클 수 있음 |
주요제품 | ▷ CCSS: 반도체·디스플레이 전공정에 필요한 화학약품을 공급하는 용도 (81%) ▷ 세정·현상·식각시스템(Wet System): 평판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13%)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원재료 : 밸브(6.3%), 기타(51.5%) ▷외주가공비 : 배관공사(14.2%), 계장공사(8.7%), C.C.S.S. 제작에 필요한 장비(7.3%), 기타(12.1%)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 주 고객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디스플레이 투자 확대시 수혜 ▷ 원/달러 환율 상승시 영업외 이익 발생 |
리스크 |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 |
신규사업 |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에스티아이]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에스티아이]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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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성도이엔지 | 최대주주본인 | 보통주 | 2,534,992 | 21.07 | 2,534,992 | 20.17 | - |
서인수 | 최대주주 대표이사 | 보통주 | 837,220 | 6.96 | 837,220 | 6.66 | - |
김정영 | 등기임원 | 보통주 | 30,000 | 0.25 | 40,000 | 0.31 | [주1] |
임진문 | 등기임원 | 보통주 | 0 | 0 | 30,000 | 0.24 | [주1] |
계 | 보통주 | 3,402,212 | 28.28 | 3,442,212 | 27.40 | - | |
기타 | - | - | - | - | - |
[2015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