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맥스는 비디오폰, 인터폰, CCTV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 전문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은 올해 2분기 기준 34%다. 홈네트워크란 인터폰, TV, 보일러, 에어컨 등 가정 내 전자제품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국내 홈네트워크 시장에서는 코콤, 현대통신 등의 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코맥스는 2008년 환헷지 파생상품인 키코(KIKO)로 파생상품손실 492억원가량이 발생했다. 이는 직전사업년도인 2007년 자기자본 529억원의 93%에 해당한다. 파생상품 손실 발생으로 순이익은 35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이어 2009년에도 파생상품손실 발생으로 19억원의 적자를 지속했다. 현재 키코계약은 종료돼 더 이상의 키코관련 추가손실은 없다. 키코는 환율이 특정 범위를 넘어 급등하면 대량 손실이 발생하는 파생상품으로, 2008년 달러 급등으로 일부 기업에 큰 손실을 끼쳤다.
파생상품손실의 영향을 벗어난 2010년 이후로 기간을 한정해 보면, 2012년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최근 10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후에는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보습을 보였다. 그러다 올해 들어 매출증가와 함께 이익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억원, 24억원으로 127%, 124% 늘었다.
2011년 당시 회사측에 따르면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원가가 감소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했고, 이 개선세는 2012년까지 이어졌다. 2011년 초 연환산기준으로 79%던 매출원가율은 2012년 말 74%까지 하락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이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2년 코맥스의 영업이익률도 13%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수익성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작년 말 기준 5.6%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누적액 기준 원재료 관련 비용과 종업원급여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p씩 줄며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7.2%, 2분기는 8.4%다.
비용의 성격별 분류를 보면, 2012년의 원재료 관련 비용(제품 및 재공품의 변동+원재료의 사용)이 600억원으로 2011년 대비 10%가량 줄었고,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8%로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달성한 바 있다. 2014년엔 원재료관련비용의 증가와 함께 종업원 급여의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이 2013년 대비 1%p 늘어난 9%를 기록해 영업이익이 감소한바 있다. 2015년에도 연구개발비와 인건비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전체 비용 중 연구개발비용의 추이를 따로 살펴봐도 41~43억원이던 연구개발비용이 2014년 53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현재 진행중이거나 완료된 연구과제는 총 115개로, 2011년 105개에서 매년 대체로 증가했다. 연구과제는 대부분 신제품 판매 개시로 이어진것으로 보인다. 사업보고서상 판매개시된 제품은 2011년 3개였고, 2012~2013년엔 없다가 2014년 WI-FI기반 스마트 비디오폰, 모션감지기반 터치 비디오폰 등 경쟁사에는 없는 5개의 제품을 팔기 시작했다. 신제품 출시는 2015년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하반기 3개 제품과 내년 1개 제품이 출시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수주 증가도 매출액 개선에 영향을 줬다. 2013년 257억원에 불과하던 수주잔고액은 2014년 1002억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수주 후 통상 납기까지 2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토대로 볼 때, 2014년 말 수주잔고가 2016년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이후 수주잔고액이 꾸준히 증가해 앞으로의 실적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액은 1742억원으로 지난해 1565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코맥스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4%, 유동비율은 150%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9%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43배다.
파생상품손실 492억원가량이 발생했던 2008년 코맥스의 자기자본이 급감하며 부채비율이 2009년 초 1161%까지 올랐고, 유동비율은 100% 이하로 떨어졌다. 2010년과 2011년엔 차입금을 늘리며 차입금비중이 2011년 말 46%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이후 차입금을 갚아나가며 차입금비중을 줄였고, 부채비율도 대체로 감소해 2014년 이후로는 100%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기간 코맥스의 이익축적지수를 살펴보면 이익잉여금은 매년 증가하는데 반해 당좌자산은 더 늘지 않고 300억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유형자산과 투자자산, 투자부동산은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현금흐름표를 살펴봐도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대체로 0 부근에 있어 코맥스는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차입금을 갚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힘쓴 것을 알수있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9%다. 2014년까지 주당순자산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되던 코맥스의 주가는 2배 이상 오르며 PBR도 1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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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비디오폰, 인터폰, CCTV 등 홈네트워크 전문업체 (국내 시장점유율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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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WLL(무선가입자망), 무선 CCTV와 같은 신규 무선통신관련 서비스 및 장비 산업 성장 전망 ▷ 정보통신 보안업체들은 사이버 아파트 구현을 위한 첨단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음 ▷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시장 빠르게 성장 중 ▷ 국내 매출 80%가량이 관급공사위주, 일정부분 매출 일정 |
경기변동 | ▷국내 시장은 건축 경기에 의존, 동절기에 해당하는 1분기는 매출 저조, 2~4분기는 매출 증가 |
주요제품 | ▷ 스마트 홈 솔루션 (70%) ▷ ACC 외 기타 (30%) *괄호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LCD : 제품 패널 화면 (39.5%) ▷ CCD : 카메라 모듈 (15.5%) ▷ S/W Power : 제품생산용 부품 (15.3%) *괄호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 정부의 네트워크 부문 투자 규모 ▷ 가정의 홈네트워크 수요 증가 및 시장 확대 시 수혜 ▷ 주요 종속기업(중국법인, 코맥스씨에스 등)의 실적 개선 시 수혜 |
리스크 | ▷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보안장비시장 뛰어들어 경쟁 치열 |
신규사업 |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코맥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코맥스]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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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변 봉 덕 | 본인 | 보통주 | 3,160,551 | 23.93 | 3,223,762 | 23.94 | - |
이 매 연 | 배우자 | 보통주 | 506,992 | 3.84 | 517,131 | 3.84 | - |
변 우 석 | 자 | 보통주 | 1,076,983 | 8.15 | 1,116,242 | 8.29 | - |
변 현 정 | 자 | 보통주 | 347,174 | 2.63 | 356,982 | 2.65 | - |
변 시 재 | 자 | 보통주 | 337,876 | 2.56 | 354,017 | 2.63 | - |
김 병 도 | 사위 | 보통주 | 11,057 | 0.08 | 11,278 | 0.08 | - |
이 상 노 | 매형 | 보통주 | 1,014,300 | 7.68 | 1,034,586 | 7.68 | - |
이 희 수 | 조카 | 보통주 | 100,000 | 0.76 | 102,000 | 0.76 | - |
이 희 정 | 조카 | 보통주 | 46,685 | 0.35 | 36,618 | 0.27 | - |
이 재 준 | 조카 | 보통주 | 10,000 | 0.08 | 200 | 0.00 | - |
계 | 보통주 | 6,611,618 | 50.06 | 6,752,816 | 50.14 | - | |
우선주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