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신일제약은 1971년 11월 보생제약사를 인수해 개인사업체로 영업을 시작했고, 1999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진통, 소염제 중심의 중소형 제약사로 최근 신규사업으로 화장품사업과 동물 의약품 사업, 의외약품 사업을 시작했고, 임대사업도 하고 있다.1분기 기준 동물용 의약품을 포함한 전체 의약품이 매출액의 96%를 차지했고, 그 외 건강기능식품이 1.9%, 화장품 1.5%, 의외약품 0.5%, 부동산업이 0.3%를 차지했다.
신일제약은 2011년 3분기 이후 2014년 4분기까지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 개별기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매출액은 2011년 3분기 337억원에서 2014년 4분기 482억원으로 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억원에서 123억원으로 339% 증가해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의 증가속도가 빨랐다. 그러나 2015년 매출이 감소하며 이익도 함께 줄었다가, 지난 1분기 회복세를 보였다.

2011년 이후 주요 제품에 변화가 있었다. 2011년 전체 매출의 14% 가량(47억원)을 차지하던 고지혈증 치료제(리피칸정)의 매출 비중은 2015년 1.6%(7억원)로 줄었고, 진통·소염제(디펜 플라스타)의 매출비중은 2012년 2.3%(9억원)에서 2015년 12.6%(56억원)로 늘며 주력상품은 진통·소염제가 됐고, 2013년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2014년 의약외품(향균 마스크 등)의 신규매출이 발생했다.

최근 신일제약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은 수탁생산(OEM)의 매출변동인 것으로 보인다. 수탁생산이란 다른 제약사의 주문을 받아 제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방식으로 신일제약은 수탁생산 매출을 별도로 기록하지 않고, 기타 매출에 포함해 공시한다. 신일제약의 기타 매출은 2011년 이후 증가세를 지속해 2014년 362억원으로 2011년 대비 53% 늘었지만, 지난해 315억원을 기록하며 감소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 1분기 기타 매출액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판매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수탁생산의 비중 확대로 최근분기 수익성이 다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수탁생산은 일반 제품보다 판매가가 낮지만, 별도의 판매 활동이 필요 없어 판관비가 적게 발생한다. 이에 따라 매출 확대시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클 수 있다. 실제로 수탁생산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2012년부터 판관비율이 빠르게 낮아지며 영업이익률 상승에 기여한 모습이 나타났다.
2011년 4분기 신일제약의 연환산 기준 판관비율은 2011년 4분기 39.1%에서 올해 1분기 24.5%로 14.6%p 내렸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8.4%에서 24%로 15.6%p 상승했다. 반면 이기간 매출원가율은 51.1%에서 소폭 줄어드는듯 했으나 최근 다시 증가해 51.5%로 0.4%p 올랐다. 판관비율 하락이 수익성 상승에 주된 역할을 했다는 의미다.

판관비의 세부 내역별 추이를 보면 급여는 매년 60억원가량을 유지했으나 매출액 증가로 비중은 2011년 18%에서 2015년 14%로 4%p 줄었다. 판매수수료의 경우 2011년 25억원에서 2015년 4억원으로 84%가량 줄며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도 7%에서 1%로 6%p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매출이 늘었음에도, 판관비 절대액이 매년 감소하며, 판관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일제약의 이익축적지수 그래프를 보면 유형자산 외 투자부동산도 갖고 있다. 신일제약의 1분기 기준 투자부동산 중 137억원 가량은 토지, 34억원 가량은 건물로 서울 동대문구와 경기 남양주시와 가평군 등에 위치해 주로 임대사업에 사용되고있다. 한편 2013년엔 유형자산에서 토지와 건물을 투자부동산으로 재분류하며 투자부동산이 증가했고, 2015년 임대사업용 토지를 추가로 구입하며 현재 전체 투자부동산은 170억원이 됐다.

신일제약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14%로 낮고 유동비율은 560%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차입금은 최근 10년 중 2008년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당시 차입금은 41억원, 차입금비중은 7.5%가량이었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64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신일제약은 주당 배당금을 70원에서 120원으로 대체로 늘려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0.8%~3% 가량으로 배당금은 늘렸지만 주가도 함께 상승하며 시가배당률은 낮아졌다. 배당성향은 9%~19%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12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7%다(전일 종가 기준).

2012년까지 600원 이하이던 주당순이익(EPS)는 수익성 개선과 함께 2015년 1분기 연환산 기준 1297원까지 올랐다. 이후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며 2015년 4분기 1109원으로 떨어졌으나 1분기 실적 회복과 함께 EPS는 1154원으로 상승했다. 주가도 대체로 주당순이익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2012년 말 4000원 가량에서 2015년 5월 2만6000원가량으로 6.5배가량 올랐고 이후 주가는 등락을 보이며 전일 신일제약은 1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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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제약]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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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치료제 중심의 중소형 제약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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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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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제약시장은 다국적 제약사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는 개량 신약을 개발해 이에 대응하고 있음 ▷ FTA로 자체 개발능력 떨어지는 제약업체 도태될 것으로 보임 ▷ 일반의약품 시장은 경기에 민감한 편이며, 전문의약품 시장은 경제환경에 영향을 적게 받지만 정부의 약가정책에 영향을 받음 ▷ 이 회사는 특허보호기간이 만료된(제네릭) 의약품 위주로 생산해 영업 중심의 판매활동을 함 |
경기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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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은 타산업 대비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음 |
주요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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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통·소염제: 디펜 플라스타(12.6%)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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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매입 원재료: 락토세 등 (68.9%) ▷ 해외매입 원재료: 탈니플루메이트 등 (31.1%)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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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탁 생산 확대로 수익성 개선 |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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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 리베이트 투아웃제 등 정부규제 |
신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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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사업으로 화장품 사업 진행 중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신일제약]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신일제약]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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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홍성소 | 본인 | 보통주 | 1,402,200 | 17.7 | 1,385,975 | 17.5 | 증여/장내매도 |
홍성국 | 형 | 보통주 | 518,650 | 6.5 | 518,650 | 6.5 | - |
홍승통 | 제 | 보통주 | 300,076 | 3.8 | 270,076 | 3.4 | 증여 |
홍재현 | 자녀 | 보통주 | 673,493 | 8.5 | 684,249 | 8.7 | 장내매수 |
홍청희 | 자녀 | 보통주 | 62,769 | 0.8 | 61,520 | 0.8 | 장내매도 |
홍자윤 | 자녀 | 보통주 | 63,149 | 0.8 | 63,149 | 0.8 | - |
홍영림 | 자녀 | 보통주 | 23,925 | 0.3 | 23,925 | 0.3 | - |
김영상 | 임원 | 보통주 | 100,000 | 1.3 | 100,000 | 1.3 | - |
정미근 | 임원 | 보통주 | 65,000 | 0.8 | 65,000 | 0.8 | - |
신건희 | 배우자 | 보통주 | 150,000 | 1.9 | 151,000 | 1.9 | 장내매수 |
홍현기 | 친척 | 보통주 | 29,648 | 0.4 | 39,648 | 0.5 | 수증 |
홍용석 | 친척 | 보통주 | 0 | 0 | 10,000 | 0.1 | 수증 |
장동일 | 인척 | 보통주 | 0 | 0 | 13,492 | 0.2 | 장내매수 |
홍석윤 | 인척 | 보통주 | 0 | 0 | 11,770 | 0.1 | 수증/장내매수 |
계 | 보통주 | 3,388,910 | 42.8 | 3,398,454 | 42.9 | - | |
우선주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