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팜은 화장품(보습제) 및 의약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아토피 보습제인 ‘아토팜’이나 병원용 기능성 제품인 ‘제로이드’, 생활보습 바디 브랜드 ‘더마비’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별 매출 비중은 아토팜이 68%로 가장 크다. 제로이드가 12%, 리얼베리어가 7%로 그 뒤를 잇고있다. 네오팜은 민감 케어 전문 브랜드로 '아토팜' 등 유아용, 병원용 보습제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판매채널은 크게 홈쇼핑과 인터넷을 포함하는 온라인채널 그리고 대리점 등의 오프라인으로 구분된다. 아토팜은 아토피 피부 등 민감성 피부 보습제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간지러움과 건조함, 홍조 등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환경 오염 물질이나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과 같은 알레르기 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아토팜의 특징은 주로 증상을 개선하거나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 원료를 일반적인 크림이나 로션 제형에 포함시킨 점이다.
네오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토팜 크림 제형은 우리 피부의 지질구조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다. MLE는 아토피를 가진 아기 피부에 최적화 된 제형으로 연약한 피부의 장벽을 강화시켜 피부에 방어막을 형성한다. 또한 각질세포와 크림 제형이 구조적으로 유사해 얇게 바르는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이런 점이 타사제품과 차별되는 아토팜의 강점이다.
네오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 내 20여 종 이상의 제품이 시장에 출시됐으나 3년 이상 꾸준히 성장하는 제품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감 케어 보습제의 경우 소비자가 효능적 측면에서 만족하지 못하면 반복구매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네오팜의 매출액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2년부터 최근까지 증가속도가 빨라졌다. 매출액은 2012년 188억, 2013년 201억, 2014년 256억, 2015년 360억원을 기록해 소비자 만족도가 어느 정도 있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마케팅비용 증가로 2011년부터 판관비율이 상승해 영업이익은 등락폭을 보였다. 광고선전비를 절감하기 시작했던 2013년부터 판관비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영업이익도 반등했다. 2012년 74.5%, 2013년 64.1%였던 판관비율은 2014년 53.7%, 지난해 56.5%로 50%대로 내렸다.
올해 1분기에도 판관비율이 46.9%로 내려 하락세를 지속했다. 네오팜의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38% 증가한 123억원,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순이익은 30억원으로 55% 증가했다. 네오팜은 지난해 이벤트성 체험장의 오픈 초기 홍보 비용 등으로 광고선전비를 늘렸으나 올해 1분기 광고선전비와 급여를 줄이면서 판관비율이 개선됐다. (▷관련 기사 - [판관비분석②] 네오팜, 수익성 개선 요인은?)
한편 네오팜의 대주주는 애경그룹에서 한불화장품으로 변경됐다. 지난 6월 23일 네오팜은 최대주주가 안용찬 외 8인에서 한불화장품 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른 대금 지급이 완료되면서 한불화장품이 최대주주가 됐다. 해당 계약은 지난해 12월 7일 체결됐고 지난 6월 23일 잔금지급과 함께 기존주주가 보유주식을 변경후 최대주주인 환불화장품에 양도했다. 한불화장품은 보유현금 및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인수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 변경후 한불화장품 외 3인의 소유지분은 31.49%다.
SK증권 이승욱 연구원은 지난 7월 11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네오팜이 대주주 변경으로 중국시장에서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대주주인 애경그룹의 경우 화장품에 특화되지 않아 해외 수출 및 마케팅에 보수적이었다고 밝혔다.
한불화장품은 잇츠스킨의 모회사로 달팽이 크림으로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 대한 노하우 또한 갖췄다(▷관련 기사 - [알려株] 잇츠스킨, 홍삼먹은 달팽이로 중국 공략). 이 연구원은 잇츠스킨의 유근직 대표가 네오팜 대표를 겸임하면서 중국 잇츠스킨의 유통망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로 중국 화장품 시장 확대에 대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네오팜의 부채비율은 상장 이후 꾸준히 100% 미만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9%다. 유동비율은 376%로 꾸준히 300%를 넘겼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고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재무안전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차입금비중도 10% 미만을 꾸준히 유지해왔으며 올해 1분기 차입금 비중은 0.1%로 미미한 수준이다. 자산구조지수도 장기자본>자기자본>고정자산 순서로 배열돼있다.
이익이 늘면서 현금흐름도 개선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12년 이후 대체로 증가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이 (-), 투자활동현금흐름도 (-)로 우량한 모습이다.
네오팜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1분기 10%를 넘어선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ROE는 13.2%로 5년 평균치인 6.6%의 2배 수준이다.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크게 올라 주가순자산배수(PBR)도 함께 상승했다. 전일 종가 기준 PBR은 7.2배다. 최근 실적 성장속도가 빨라진 만큼 기대치가 높아져 향후 실적 개선 정도와 기대치 변화에 따라 주가등락이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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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팜]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아토피 보습제를 주력으로 하는 화장품 및 의약품 제조·개발업체, 애경그룹 계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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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산업화 및 도시화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아토피환자 수는 늘고 있는 추세 ▷ 아토피 보습제 제품은 소비자가 효능적인 측면에서 만족하지 않으면 절대 반복구매 하지 않는 특성 ▷ 이 때문에 3년 이상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제품은 소수에 불과 |
경기변동 | ▷ 경기변동에 둔감 |
주요제품 | ▷ 화장품: 아토팜 등의 보습제 (93.7%. '13년 1만3557원 → '14년 1만3656원 → '15년 1만2493원) ▷ 의약품: 피부외용제OEM(3.8%, '13년 735원 → '14년 799원 → '15년 749원)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및 가격 변동 추이 |
원재료 | ▷ 화장품 원료 (83.23%) ▷ 의약품 원료 (16.77%)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실적변수 | ▷ 제품 인지도 증가 시 수혜 ▷ 제품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시 수혜 |
리스크 | ▷ 단일제품(아토팜) 의존도 높음 |
신규사업 | ▷ 진행 중인 신규사업 없음 |
[네오팜]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네오팜]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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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안용찬 | 최대주주본인 | 보통주 | 1,000,000 | 13.40 | 611,629 | 8.20 | - |
박병덕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53,497 | 8.76 | 453,497 | 6.08 | 대표이사 |
채승석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06,047 | 8.12 | 370,676 | 4.97 | - |
애경유지공업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327,717 | 4.39 | 327,717 | 4.39 | - |
이종기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51,896 | 0.70 | 0 | 0.00 | 관계사 임원 제외 |
(주)애드미션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39,000 | 0.52 | 39,000 | 0.52 | - |
채형석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39,000 | 0.52 | 39,000 | 0.52 | - |
안리나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20,882 | 0.28 | 20,882 | 0.28 | - |
안세미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20,494 | 0.27 | 20,494 | 0.27 | - |
채은정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26,000 | 0.35 | 26,000 | 0.35 | - |
김진기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6 | 0.00 | 0 | 0.00 | 장내 매도 |
김윤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00,200 | 1.34 | 50,200 | 0.67 | 네오팜임원 |
계 | 보통주 | 2,884,749 | 38.66 | 1,959,095 | 26.26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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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