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리는 산업용 자외선(UV) 프린터 전문제조업체로 1996년 2월 일리정공주식회사로 설립 후 2010년 3월 딜리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2011년 1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1분기 딜리의 UV 프린터 수출 비중은 72%로 유럽에서 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딜리의 매출액은 지난 5년간 대체로 증가했고 이익은 2014년 3분기까지 하락하는듯 했으나 4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작년 3분기 상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 후 2015년 4분기에 소폭 감소했다. 2015년 연간 매출액은 415억원으로 2014년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억원, 56억원으로 2014년 대비 56%, 37% 늘었다.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25억원으로 2014년 대비 25%(85억원) 증가했는데, UV 프린터 수출제품이 2014년 217억원에서 2015년 272억원으로 25%(55억원) 늘며 2015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 수출 물량 중 대부분은 벨기에에 본사를 둔 아그파(Agfa Graphics NV)에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방식으로 공급해왔다. 아그파는 딜리 프린터를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Anapurna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으며 아그파는 현재 딜리의 지분 14.99%를 보유하고 있다. 딜리는 중국과 멕시코에 현지법인을 가지고 있고, 작년 8월 유럽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향후 인도, 브라질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 밝힌바 있다.
주요 제품 생산 방식에도 변화가 있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방식으로 생산하던 UV 프린터를 2015년부터 ODM(제조자 개발생산, 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으로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 증가와 더불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 3분기 68.7%이던 매출원가율은 2015년 3분기 63.4%로 5.3%p 낮아졌고, 판관비율도 24%에서 20.5%로 3.5%p 낮아졌다. 4분기에는 급여와 복리후생비가 반영되며 판관비율은 다시 25% 가량으로 올라 4분기의 연환산 이익도 소폭 감소했다.
딜리의 비용의 성격별 분류내역(매출원가+연구개발비+판관비)을 살펴보면 원재료비와 재고자산의 변동을 합한 원재료 관련 비용이 2014년 전체 매출액 중 65% 가량을 차지했고, 2015년엔 59% 가량을 차지해 원재료 관련 비용이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딜리의 주요 원재료는 프린터 헤드와 모터, 램프 등이 있으며 구체적인 원재료의 단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구개발비도 2014년 23억원에서 2015년 21억원으로 9% 가량 줄었고,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2014년 6%에서 2015년 5%로 1%p 줄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사이니지와 3D 프린터 등을 개발완료했으며 현재 PCB용 프린터와 조각기 등을 개발 진행 중에있다. 딜리는 개발이 완료된 프린터를 대부분 완료후 바로 시판하고있다.
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부터 10%를 상회했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3%를 기록했다. 최근 순이익률이 영업이익률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외화관련이익과 이자수익 발생했기 때문이다.
딜리는 지난해 신규사업에 대비하기 위해 공장 부지를 매입하며 투자부동산은 토지가 32억원, 건물이 4억원 늘어난 바 있다. 해당 투자부동산은 본사가 있는 경기도 동두천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토지를 매입했던 작년 2분기 당시 유형자산으로 분류했다가, 4분기에 투자부동산으로 재분류하며 그래프상 유형자산이 작년 2분기에 증가했다가 4분기에 감소하고, 투자부동산이 4분기에 늘어난 모양으로 나타난다.
딜리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1분기 개별기준 부채비율은 12%로 낮고 유동비율은 1106%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07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딜리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36원에서 60원으로 배당금을 늘려 지급했다('11년 36원 → '12년 2원 → '13년 45원 → '14년 50원 → '15년 60원). 5년간 시가배당률은 2%~3.8%, 배당성향은 26%~42%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6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3%다(전일 종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9%다. 2013년 이익 감소로 ROE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3D 프린터 관련주로 관심이 집중돼 주가가 3100원까지 오르며 PER은 1.9배가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주가는 2000원 내외로 하락했다가, 최근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오르며 PBR은 1.4배 가량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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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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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자외선 프린터 전문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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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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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친환경정책으로 잉크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자외선 프린터 시장 꾸준히 성장 |
경기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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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유럽경기, 환율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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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자 상표부착 방식(OEM) ▷UV프린터: 고성능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 (44.1%) ▷UV프린터 소모품: (9.6%) * 직판 ▷UV프린터: 고성능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 (35.7%) ▷잉크 등: UV프린터 전용 잉크,소모품 (9.5%)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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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 해드: (22%) ▷모터: (4%) ▷램프: (3.6%) ▷보드: (5%) ▷케이블: (3%) ▷기타: (51%)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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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수출국이 유럽으로 유럽경제 호전시 수혜 ▷ 신규 사업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부문 육성 ▷ 원/달러 환율 상승시 영업외 수익 발생 |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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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영업이익 규모가 50억원 미만으로 적어 이익 변동 폭이 클 수 있음 |
신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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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관련 사업 추진 |
[딜리]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딜리]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최근수 | 본인 | 보통주 | 10,340,605 | 35.23 | 10,420,600 | 35.50 | - |
최관수 | 형제 | 보통주 | 1,690,000 | 5.76 |
592,635 |
2.02 |
- |
김용환 | 이모부 | 보통주 | 40,000 | 0.14 |
20,000 |
0.07 |
- |
최동훈 | 조카 | 보통주 | 160,000 | 0.55 |
160,000 |
0.55 |
- |
최동호 | 조카 | 보통주 | 160,000 | 0.55 |
160,000 |
0.55 |
- |
최문수 | 재종형제 | 보통주 | 33,400 | 0.11 |
23,400 |
0.08 |
- |
김용학 | 등기임원 | 보통주 | 33,400 | 0.11 |
33,400 |
0.11 |
- |
이연구 | 등기임원 | 보통주 | 33,400 | 0.11 |
33,400 |
0.11 |
- |
계 | 보통주 | 12,524,205 | 42.67 | 11,443,435 | 38.99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