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타이어 측에 따르면, 2015년 전체 매출 기준 OE와 RE의 비중은 각각 24%, 76%다. 지역 별 매출비중은 2016년 1분기 기준 국내 34.6%, 중국 1.8%, 북미 26.3%, 유럽 16.3%, 기타 22.9%이다. 국내를 제외하면 미국시장 비중이 제일 높고, 중국시장 비중이 제일 낮다. 중국 청도공장에서 연간 1000만개 규모(약 5000억원 상당)의 타이어를 생산하나, 회사 측이 밝힌 중국 지역 매출액은 81억원(1분기 기준)이다. 이를 토대로 볼때, 중국 내 매출액보다는 유럽 일부 지역 및 신흥국 등에 수출하는 비중이 더 크다.
OE란 신차용 타이어(original equipment)의 줄임말로 유통채널이 아닌 완성차 업체에 납품되어 신차에 장착되는 타이어를 의미하며, RE는 교체용 타이어(replacement equipment)의 줄임말로 유통채널에 납품돼 소비자의 타이어 교체수요에 대응하는 타이어다.
한편, 최근 타이어 시장은 고성능·대형화 추세에 따라 UHPT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UHPT 란 초고성능타이어(ultra high performance tire)로 고속주행에서도 제동력 및 조종성이 우수한 타이어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휠 사이즈 16인치 이상· 편평비 55이하의 타이어를 지칭한다. 이에 넥센타이어도 매 분기 UHPT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UHPT 매출비중이 43.4%까지 상승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UHPT 매출비중(2015년 매출기준)이 33%, 금호타이어가 22~30% 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넥센타이어의 매출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또한 201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 12.9% 증가한 4580억원, 57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나고 있음에도 순이익은 2012년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12년에 금융비용이 직전년도 690억원에서 84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금융손익 적자 폭이 커졌고, 이에 순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의 연간 금융손익은 2012년 이후 전년보다 적자 폭이 늘어나고 있다(‘12년 -214억원 → ’13년 -217억원 → ‘14년 -406억원 → ’15년 -576억원).
금융손익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높은 이자비용과 최근 2년동안 외화거래손실을 기록한 것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의 부채비율은 141%, 유동비율은 142%,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40%로 이자비용이 높은 편이다. 다만, 이자보상배율은 7배로 현재의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넥센타이어는 2014년과 2015년에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큰폭으로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바 있다. 2014년과 2015년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전년보다 1.7%p 오른 11.9%, 0.3%p 소폭 오른 12.2%다. 판관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음에도(13년 18.1% → ‘14년 20% → ’15년 21.4%) 최근 2년 동안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주요 원재료인 고무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고무가격은 최근 몇 년간 하락세를 이어왔고, 이에 매출원가율도 매년 전년대비 감소해왔다(’13년 71.7% → ‘14년 68.1% → ’15년 66.3%)
연간 기준 넥센타이어의 판매비와관리비 상세항목을 살펴보면, 주로 급여, 판촉비, 광고선전비, 연구개발비 항목에 많은 비용이 투입됐고, 이에 판관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제조사업 특성상 유형자산이 많은 자산구조를 가지고 있다. 2010년 8월 제 2공장인 창녕공장을 착공하며 유형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났고, 현재 체코 공장도 건설 중에 있어 앞으로도 유형자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7%다. 2012년 상반기 이후로 주당순이익은 대체로 1200원~1500원 사이에 유지된 반면, 주가는 2만원을 넘다가 현재는 1만3900원(3일 종가 기준)까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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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자동차 타이어 생산·판매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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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세계 타이어 산업은 성숙기에 진입했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국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 기대 ▷ 국내와 선진국 시장은 자동차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해 교체수요가 시장의 주를 이룸 ▷ 타이어산업은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등 원자재의 원가 비중이 높음. 따라서 원재료 가격 동향에 수익성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경기변동 |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이나, 불황기에도 교체용 시장에서 선전한다면 경기 민감도를 낮출 수 있음 |
주요제품 | ▷ 차량용 타이어 (매출비중 98.9%, 판매가'11년 개당 5만9881원 → 12년 6만2104원 → 13년 5만5009원 → 14년 5만1726원 → 15년 5만1257원)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및 가격 변동 추이 |
원재료 | ▷ 합성고무 (27.2%, '11년 톤당 411만원 → 12년 396만원 → 13년 326만원 → 14년 281만원 → 15년 232만원) ▷ 천연고무 (18.8%, '11년 543만원 → 12년 388만원 → 13년 307만원 → 14년 221만원 → 15년 175만원) ▷ 코드류 (19%, 톤당 13년 307만원 → 14년 255만원 → 15년 282만원) ▷ 카본블랙(12.3%, 톤당 13년 155만원 → 14년 137만원 → 15년 106만원) * 괄호 안은 타이어부문 내 매입 비중 및 가격 변동 추이 |
실적변수 | ▷ 국내외 자동차 판매대수·보유대수 증가시 수혜 ▷ 천연고무 및 유가 하락시 원가 개선 |
리스크 | ▷ 천연고무 및 유가 상승시 원가 부담 증가 ▷ 차입금 7805억원, 차입금 비중 35.7% 초과(2015년 말 기준) |
신규사업 |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넥센타이어]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넥센타이어]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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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주)넥센 | 최대주주 | 보통주 | 39,815 | 41.30 | 39,815 | 41.30 | - |
강병중 | 대주주 | 보통주 | 20,001 | 20.74 | 20,001 | 20.74 | - |
강호찬 | 대주주 | 보통주 | 3,174 | 3.29 | 3,174 | 3.29 | - |
계 | 보통주 | 62,990 | 65.33 | 62,990 | 65.33 | - | |
우선주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