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인지컨트롤스, 자동차 엔진부품 생산

[아이투자 서민희 데이터 기자] 인지컨트롤스는 엔진부품, 센서 등 자동차부품의 제조 및 판매 업체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주로 현대, 기아, 한국GM 등과 거래하고 있다. 자회사는 전자부품을 생산해 삼성전자와 주로 거래한다. 인지컨트롤스는 1978년 1월 설립됐고 1997년 6월 상장했다.

인지컨트롤스의 최근 실적을 보면, 개별기준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지배지분 순이익의 변동은 큰 편이다. 순이익은 2011년 208억을 기록후 2013년 22억으로 급감 했고, 최근엔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1096억원을, 영업이익과 순이익(지배)은 각각 5%, 23% 증가한 31억원, 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1억원, 116억원으로 2014년 대비 33%, 110% 늘었다. 회사 측은 자동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매출증가 및 주력제품 수익성개선으로 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지컨트롤스의 주요 제품 중 단가가 높은 플라스틱부품(PLASTIC ASS'Y류, 매출 비중 31%)의 매출은 2014년 1076억원에서 2015년 1364억원으로 27%가량 늘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종속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다. 천진인지기차배건유한공사(지분율 100%, 중국 소재)가 지난 해 57억원의 이익을 냈지만, 인지컨트롤스알라바마(78.67%, 미국)는 80억의 적자를, 인지컨트롤스인디아(보통주 51%, 우선주 62.5%, 인도)는 10억원의 손실로 적자를 지속하고있다.

한편, 인지컨트롤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9년 이후 3% 이하로 기록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2.8%다.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배경엔 높은 매출원가율이 자리하고 있다. 인지컨트롤스의 매출원가율은 대체로 90% 가량으로 마진이 낮은 편이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74%, 유동비율은 109%다. 최근 차입금 증가로 차입금 비중도 높아지고 있으나 1분기 기준 23.7%로 높은편은 아니다. 인지컨트롤스의 고정자산중 투자자산이 높게 나타나고있으며, 주로 관계·종속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종속기업은 천진인지기차배건유한공사, 인지컨트롤스인디아, 인지컨트롤스알라바마등이  있고, 관계기업은 인지디스플레이, 알루원 등이 있다.

배당은 꾸준히 지급해왔다. 인지컨트롤스는 2008년 이후 매년 주당 1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다 지난해 150원을 지급했다. 최근 5년간 평균 시가배당률은 2%, 배당성향은 26%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작년과 동일하게 1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6%다(전일 종가 기준).

올해 1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다. 인지컨트롤스는 2008년 이후 주당순자산 이하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인지컨트롤스의 ROE는 2008년~2015년까지 8년간 평균 6.3%를 기록했다. 2005년~2007년까지 3년간 평균 15.1%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 낮은 ROE가 인지컨트롤스 주가가 주당순자산 대비 할인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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