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대현은 1977년 페페브랜드로 시작한 여성복 전문 업체로, 백화점과 대리점을 포함해 전국에 480여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대현이 보유한 브랜드는 블루페페, 씨씨콜렉트, 주크, 모조에스핀, 듀엘, 엣플레이 총 6개다. 올해 1분기 기준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브랜드는 주크(23.4%)이며, 듀엘(21.2%)과 모조에스핀(21.1%)이 그 뒤를 이었다.대현의 매출액은 2009년부터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이하 개별 기준). 2012년부터는 연간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259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733억원이며, 이에 따라 1분기까지 연환산(최근 1분기 합산) 매출액은 2015년 연간 매출액 대비 2% 가량 늘어났다.
매출이 우상향하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100억원 내외에서 변동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매출원가율 상승의 영향으로 보인다. 대현의 매출원가율은 2010년 약 40.7%였으나, 이후 상승세를 보여 지난해와 올해 1분기에는 약 45%를 기록했다. 다만 2014년 이후엔 판관비율이 매출원가율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으며('14년 52.5%→'15년 50.7%→'16년 1분기 48.7%), 올해 1분기 매출원가율은 지난해보다 0.3%p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회사 측은 지난 2월 유형자산 양도 관련 공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현은 2월 29일 기준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51길에 위치한 본사 토지와 건물을 주식회사 세림티티시에 양도했다. 양도 금액은 740억원으로 2015년 말 기준 자산총액 2257억원의 32%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유형자산처분이익 477억원이 반영돼,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20억원에서 374억원 가량 늘어난 3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리포트를 발표한 유안타증권의 김남국 연구원에 따르면, 대현은 매각 차익을 올해 신규 브랜드 런칭과 추가 브랜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대현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52%고 유동비율은 230%다. 최근에는 차입금도 꾸준히 상환했다. 2014년 말 기준 15%였던 차입금 비중은 2015년 말 3%p 낮아진 12%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유형자산처분이익의 일부로 차입금을 상환해 차입금 비중은 4%까지 줄었다.

대현은 2011년 1분기 유형자산에 반영됐던 서초동 본사 토지와 광주 물류센터 등 161억원을 투자부동산으로 재분류했다. 이러한 변경 사항이 반영돼 유형자산 923억원이 488억원으로 줄고, 투자부동산은 281억원에서 446억원으로 증가했다. 2012년 3분기에도 이와 마찬가지로 유형자산에 분류돼 있던 서초동 토지 등 237억원 가량을 투자부동산으로 재분류해 유형자산은 줄어든 반면 투자부동산은 늘어났다.
올해 1분기에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으로 분류돼 있던 서초동 본사 토지와 건물을 세림티티시에 양도했다. 이러한 사항이 반영되며 유형자산과 투자부동산은 각각 134억원, 127억원 줄어든 반면 늘어난 이익잉여금이 대부분 당좌자산으로 쌓였다.

대현의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유의할 점이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208일로, 일반적인 우량 기업의 재고자산 회전일수가 30일 미만인 것을 감안할 때 이는 높은 수준이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재고자산은 277억원에서 786억원으로 184% 가량 늘어난 가운데, 매출원가는 753억원에서 1178억원으로 약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재고자산이 매출원가보다 큰 폭으로 늘며 재고자산 회전일수가 증가한 것이다. 의류 산업의 특성상 오랜 기간 판매되지 않는 제품은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어, 향후 이익률을 낮출 수 있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0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2%다. 단, 1분기 유형자산처분이익을 제외하고 동일한 법인세율(22.5%)을 적용해 다시 추산했을 때 PER은 18.0배다.
대현의 주가는 다소 등락이 있긴 하나, 2013년 이후 대체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띄고 있다. 2011년에는 정치인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며 주가가 급등해, 0.50배 수준에 형성되어 있던 PBR이 일시적으로 1.11배까지 상승했다.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아 PBR은 다시 이전 수준까지 내려왔다가, 2013년부터는 상승해 현재는 1.00배 수준에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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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20대를 주요고객으로 하는 여성 패션 의류 전문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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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패스트 패션 산업이 부각되며 경쟁 심화중 ▷ 국내 의류회사들은 수익성 제고 및 상품디자인 경쟁력 강화등 내실을 다지는 경영 전략을 구사 |
경기변동 | ▷ 가계 소득 및 지출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 브랜드: 블루페페 (매출 비중 13.4%) (개당 평균가격 11년 83,146원 → 12년 88,061원 → 13년 8만7940원 → 14년 8만1531원→ 15년 7만5619원) ▷ 브랜드: 씨씨콜렉트 (매출 비중 17.5%) (11년 10만8081원 → 12년 11만4529원 → 13년 11만3568원 → 14년 10만4136원→ 15년 11만752원) ▷ 브랜드: 주크 (매출 비중 23.9%) (11년 123,632원 → 12년 123,620원 → 13년 12만3592원 → 14년 12만3687 →15년 12만6828원) ▷ 브랜드: 모조에스핀 (매출 비중 21.1%) (11년 194,867원 → 12년 191,689원 → 13년 19만3235원 → 14년 20만7091원→ 15년 21만6737원) ▷ 브랜드: 듀엘 (매출 비중 21.4%) (12년 228,876원 → 13년 221,736원 → 14년 188,589원 → 15년 15만7838원) |
원재료 | ▷ 모직, 혼방직, 화섬직 등의 섬유 (혼방직 가격, 11년 9218원 → 12년 1만710원 → 13년 1만1619원 → 14년 1만2532원 → 15년 1만1824원) |
실적변수 | ▷ 내수경기 호전시 수혜 ▷ 면화 가격 하락시 수혜 ▷ 브랜드 파워 강화, 소비 트렌드 대응, 유통채널 다변화(온라인, 모바일 소비 확대)에 따른 전략 |
신규사업 |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대현]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대현]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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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신현균 | 본인 | 보통주 | 12,010,700 | 26.52 | 12,010,700 | 26.52 | - |
정복희 | 처 | 보통주 | 2,267,250 | 5.01 | 2,267,250 | 5.01 | - |
신윤황 | 자 | 보통주 | 5,452,600 | 12.04 | 5,452,600 | 12.04 | - |
신윤건 | 임원 | 보통주 | 1,355,000 | 2.99 | 1,355,000 | 2.99 | - |
이 정 | 친인척 | 보통주 | 0 | 0 | 12,590 | 0.03 | - |
계 | 보통주 | 21,085,550 | 46.56 | 21,098,140 | 46.59 | - | |
우선주 | 0 | 0 | 0 | 0 | - |